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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춘향 QBIG

옳소 옳소 때는 틀림없이 안으실때 호랑이 담배피던시절 oh~no!

because of you Qbig

떠났죠 혼자라는 두려움 아직 조금 낯설지만 그대 없는 세상도 살던 내가 이제는 그대뿐이죠 어젠 내가 먼저 전화했지만 서툰 핑계들로 머뭇거렸죠 차마 뗄수 없던 나의 한마디 보고파 견딜 수가 없다고 Baby looking my heart 어떤 고백도 그댈 채울 수는 없어요 그댈 기억하는 그저 한사람이 되어도 그래도 충분하죠 Bay come to my l...

체념 QBIG

조금만 덜 좋아하길 바래왔어 사랑보다 이별이 가까운 너 그래 내가 실수였어 내가 바보였어 쓸데없는 자존심에 너를 잃게됐어 하지만 내마음은 하나 다시봐도 되돌려봐도 Wanna get you wanna 날 잊어가나 나를 떠나가나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나도 모르겠어 후회하고 슬퍼해도 이젠 소용없어 너를 다시 그대로 다시 이대로 ByeBye 됐어 너를 사...

oh! 춘향 큐빅

옳소 옳소 때는 틀림없이 안으실때 호랑이 담배피던시절 oh~no!

Oh! 춘향 Q.BIG

눈빛 눈 앞에 아른거리는 구나 찬바람도 불어 내 가슴은 시리구나 어기어차 나의마차 바삐 달려가자 한양으로 달려가자 그녀의 눈물 이 길에 내 길에 천리만리 내님은 떠나셨는데 (내님은 떠나셨는데) 언제쯤 오시려고 하는건가요 하루이틀 지나도 속절없는 이마음 눈물로 지새는구나 때는 그리멀지 않은 시대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oh

oh! 춘향 Q.Big(큐빅)

옳소 옳소 때는 그리 멀지 않은 시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oh~no!

Oh! 춘향 큐빅(Q Big)

옳소 옳소 때는 틀림없이 안으실때 호랑이 담배피던시절 oh~no!

Oh! 춘향 큐 빅

슬피우는구나 저 새도 좋다고 슬퍼보이는구나 춘향의 눈빛 눈 앞에 아른거리는구나 찬 바람도 불어 내가슴은 시리는구나 어기여차 나의마차 바삐 달려가자 한양으로 달려가자 그녀의 눈물 이제 내 기대걸린 말이 내 님은 떠나셨는데 언제쯤 오시려고 하는건가요 하루 이틀지나도 속절없는 이 마음 눈물로 지새운 그 맘 yo yo 옳소 옳소 때는 틀림없이 안으실때 호랑이 담배피던시절 oh

춘향 유머

우리들에겐 바쁘디 바쁜 시계가 있죠 조금이라도 오래 기다린 사람 바보로 계산하는 시계 춘향 우리의 사랑들이 모두 얇아지고 있어요 춘향 당신의 깊은 사랑 그 기다림 우리의 연인들에게 가르쳐줘요 우리들에겐 편하디 편한 전화가 있죠 밤새 쓴 편지 한통걸어 이젠 안녕 사랑이 쉬어지는 전화 춘향 우리의 사랑들이 모두 플라스틱 같아요 춘향 도자기

3분59초의스토리(강추) 큐빅(QBIG)

1절 Rap 그렇게 머물렀던 너와나의 시간 영원토록 함께하길 바래왔던시간그동안 서로 감싸주고 안아주고 서로를 이해하며 행복했던시간 다신 없을지도 몰라 영원히 떠날지도 몰라 아냐 하지만 나의 가슴속 한가운 곳엔 네가 있음을 존재하게해 또다시 떠올르게해 영원토록 너를 기억하게해 수많은 날들과 수많은 밤들과 우리만의 추억과 쓰디쓴 아픔과 이제는 기억속...

체념 큐빅(QBIG)

조금만 덜 좋아하길 바래왔어 사랑보다 이별이 가까운 너 그래 내가 실수였어 내가 바보였어 쓸데없는 자존심에 너를 잃게됐어 하지만 내 마음은 하나 다시봐도 되돌려봐도 Wanna get you wanna 날 잊어가나 나를 떠나가나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나도 모르겠어 후회하고 슬퍼해도 이젠 소용없어 너를 다시 그대로 다시 이대로 ByeBye 됐어 너를 사...

춘향 유언 춘향가

중몰이 ‘춘향유언’은 춘향가의 비극적 구조에서는 절정에 해당하는 곡이며, 앞의 ‘옥중상봉’ 부터 연결되어 어사또가 두 주먹을 불끈 쥐게될 때 제 맛이 난다. 서러운 춘향의 소리른 계면조로 부르다가, 서울 사람인 이몽룡에 이르면 경드르으로 길을 바꾸어 간다. 이 대목은 임방우?l 말년 엘피 녹음이 명언으로 꼽는다. 여기에 실린 젊은 김연수의 소리는 내면...

춘향 아리랑 미소

교룡산에 소쩍새 울어 홍매화가 곱게피면 님을 보낸 오리정엔 눈물꽃만 피고지네 광한루 완월정에 휘영청 달 밝은데 부용당의 불빛타고 춘향가락 애달구나(애달프구나) 아~~님이시여 백년가약 내사랑을 잊으셨나요 운봉에 부는바람 세월따라 오고가고 말 없는 요?

춘향 사생결단 김주리

작년 오월 단오야으 소녀 집을 나와겨서, 도련님은 저기 앉고 춘향 저는 여기 앉어, 무엇이라 말하였소? 산해로 맹세허고 일월로 증인을 삼어, 상전이 벽해가 되고 벽해가 상전이 되도록 떠나 사지 말자 허였더니마는, 주 일년이 다 못 되어 이별 말이 웬 말이오? 공연한 사람을 상상가지에 올려놓고 밑에서 나무를 흔드네그리여.

춘향 통곡 김주리

춘향 모친은 건넌방으로 건너가고 춘향과 도련님이 단둘이 앉어, 통울음으로 울음을 우는디, 일절통곡 애원성은 단장곡을 섞어 운다. “아이고, 여보 도련님 참으로 가실라요. 나를 어쩌고 가실라요. 도련님은 올라가면, 명문귀족 재상가의 요조숙녀 정실 얻고, 소년 급제 입신양명 청운에 높이 앉어 주야 호강 지내실 제, 천리 남원 천첩이야 요만큼이나 생각허리.

춘향 탄식 김주리

이렇듯이 도련님은 서울로 떠나고, 춘향이 하릴없이 자기 방으로 들어 가는디,향단으게 붙들리어 자던 침방 들어올 제, 만사가 정황이 없고 촉목상심허는구나. “여보아라, 향단아! 발 걷고 문 닫쳐라. 춘몽이나 이루어서 알뜰헌 도련님을 몽중에나 다시 보자. 예로부터 이르기를, 꿈에 와 보이는 임은 신의 없다 일렀으되, 답답이 그릴진댄 꿈 아니면 어이 보리....

춘향 발악 김주리

사령들이 달려들어, “춘향 잡어 들였오!” 사또 보시고, “이리 올라 오래라.” 춘향이 상방에 올라가 아미를 단정히 숙이고 앉었을 적에, 사또 보시고 좋은 곡식 추듯 허는구나. “어여쁘다 어여뻐. 계집이 어여쁘면 침어낙안헌단 말은 과히 춘 줄 알았더니, 폐월수화허는 태도 오늘 너를 보았구나.

춘향 하옥 김주리

춘향을 큰칼 씌워 장방청에 내쳐노니, 그 때여 춘향모친이 춘향이 매를 맞아 죽게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실성발광으로 들어오는디, 춘향 모친이 들어온다. 춘향 모친이 들어온다, “춘향이가 죽다니, 춘향이가 죽었다네.” 장방청 들어가니 춘향이 기절허여 정신없이 누웠구나. 춘향 모친 기가 맥혀, 그 자리 엎드러지더니, “아가, 춘향아! 이 죽음이 웬일이냐?

응급실<쾌걸 춘향> izi

후회 하고 있어요 우리 다투던 그 날 괜한 자존심 때문에 끝내자고 말을 해버린거야 금방 볼줄 알았어 날 찾길 바랬어 허나 며칠이 지나도 아무소식 조차 없어 항상내게 너무 잘해줘서 쉽게 생각했나봐 이젠 알아 내 고집 때문에 힘들었던 너를 이 바보야 진짜 아니야 아직도 나를 그렇게 몰라 너를 가진 사랑 나밖에 없는데 제발 나를 떠나가지마 언제라도 ...

춘향, 이도령 이별하는데 조상현

이도령: (늦은 중몰이) 오냐, 춘향아, 우지마라. 오나라 정부도 각분동서임 그리워 규중심처 늙어있고, 공문한강천리외으 관산 우러야 높은 절행, 추월강산 적막한듸, 연을 캐며 상사허니, 너와 나의 깊은 정은 상봉헐 날이 있을 테니 쇠끝같이 모진 마음 홍로라도 녹지를 말고, 송죽같이 곧은 절행, 나 오기만 기둘려라. 도 창: (늦은 중몰이) 둘이 꼭 ...

옥으로 춘향 찾아가는데 조상현

춘향 모친은 정신없이 앉어 있고, 향단이는 파루 소리를 들을 양으로 대문 밖에 서 있다가 파루 소리 듣고, 향 단: (진양조) 마나님, 파루 쳤사오니 아기씨 에게 가사이다.

춘향, 사령따라 나가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한쪽에서는 재촉 사령들이 야단이 났거늘 춘향이 하릴없이 사령 뒤를 따랄 가는듸, 도 창: (진양조) 사령 듸를 따라간다. 신세자탄 우난말이, 춘 향: (진양조) 아이고, 내 신세야! 어떤 사람 팔자가 좋아 삼태육경좋은 집에 부귀영화로 잘 사는듸, 내 신세는 어이 허여 이 지경이 웬일인고? 도 창: (징양조) 조루를 당도하니 ...

춘향 출생내력 이르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춘향모 이 말을 듣더니 정색으로 말을 허는 듸. 춘향모: (엇중몰이) 회동 성참판 영감께옵서 남원 부사로 계실 적에 일색 명기 다 버리고 나를 수청케 하옵기로 부사또 모시기로 저 아이를 아니 낳소? 어려서 잔병이 그다지 많허기로 다려간다고 하옵더니 그 사또 돌아가신 후에 내 홀로 길러 내어 칠세부터 달통허니 삼강행실을 평생의 예로...

어사또와 춘향 재회 김주리

이향을 불러들여 본관의 탐람지욕 낱낱이 다짐받고, 수도안 상고 후에, “다른 죄인을 다 석방허고 춘향 하나만 불러들여라.” 허고 영을 내려노니, 사정이 옥쇠를 모도아 들고 덜렁거리고 나간다. 삼문 밖으 잠긴 옥문을 쨍그렁청 열떠리고, “춘향아, 나오너라! 나오너라! 수의사또 출도 후에 다른 죄인은 다 석방을 허고 너 하나만 올리란다.”

방자 춘향 데리러 고영열

방자, 분부 듣고 춘향 부르러 건너간다.

춘향가 (Feat, 서진실) 미소 (Miso)

춘향 모친이 나온다 춘향 모친이 나온다 허든일 밀쳐놓고 상초머리 행자치마 춘향방 영창 앞에 가만히 올라서 귀를 대고 들으니 정녕한 이별이로구나 춘향 모친이 나온다 춘향 모친이 나온다 허든일 밀쳐놓고 상초머리 행자치마 춘향방 영창 앞에 도령님 앞에 달려들어 여보시오 도령님 나하고 말 좀 허여보세

저 건너 지유정

그때여 춘향에게 반한 이도령이 방자를 불러 춘향 집을 물으시니 방자 손을 들어 춘향 집을 가르키는데 손 끝에는 이런 풍경들이 닿아있던 것이었다 저 건너 저 건너 춘향 집 보이는(난)디 양양헌 향풍이요 점점 찾어 들어가면 기화 요초는 선경 가리우고 나무나무 앉은 새는 호사를 자랑한다 옥동도화만수춘은 유랑의 심은 것과 현도관이 분명하고 형형색색

쾌걸춘향 조영수

멋쟁이 (좋아 좋아) 솜사탕처럼 아주달콤한 사랑 새콤 달콤한 사랑 만드는 여자 (몰라몰라어머자기) 서방님 향한 일편 일편 단심 몽룡이는 좋아 사랑꽃이 피네 춘향이도 좋아 행복꽃이 피네 왈가닥 춘향 I LOVE YOU 왈가닥 춘향 I LOVE YOU 왈가닥 춘향이 배콥티에 청바지가 딱이야 두근두근 콩닥콩닥 영화같은 로맨스에 향단이도 트위스트 꽃미남 몽룡이

춘향아 ◆공간◆ 고은성

춘향아-고은성◆공간◆ 1)아름답~구나~나의~춘향~~아~~~~ 꽃~보다비단보다~더고운나~의~~춘향아~~~ 이~리오너라~업~고~놀아보자~~~~ 동지섣달달밝은~밤~에~~~~ 너를너~를~업~고~놀아보자~~~~ 가야금~소리에~흠뻑~취해보자~~~~ 너는너는너는~~내사랑이~야~나는나는나는~~~ 니사랑이로다~~한~번맺~은~~

춘향가 중 춘향 이별전 정정렬

길걷는 줄을 모르고 춘향 문전을 당도허니 (중중모리) 그 때의 향단이 요염섬섬 옥지갑 봉선화 따다가 도령님 얼른보고 깜작 반겨 나오면서 도령님 인(이)제 오십니까? 오늘은 왜 늦었소. 우리 아싸 기대리오. 전에는 오실적의 담밑에 예리성과 문에 들면 기침소리 오시는 줄 아겠더니 오늘은 누기를 놀래시라고 가만 가만히 오십니까.

춘향, 옥에 갇혀 탄식하는데 조상현

도 창: (중몰이) 사정이는 춘향을 업고, 향단이는 칼머리 들고, 여러 기생 뒤를 따러 옥으로 내겨갈적으 춘향모 기가 막혀, 통곡으로 우는 말이 춘향모: (중몰이) 원수로다. 원수로다, 존비귀천 원수로구나. 니가 만일 죽게 되면, 칠십당년 늙은 몸을 뉘게 의탁헌단 말이냐? 도 창: (중몰이) 이렁저렁 길을 걸어 옥문거리를 당도허니 사정이 춘향을 옥...

어사, 춘향 옥중상봉(2) 조상현

춘향모: (아니리) 아이고 저 꼴에 서방이라고 환장을 허네. 환장을 혀 춘 향: (중모리) 어머님 그리마오. 어머님이 정한 베필 좋고 클코 왠말이요 잘되어도 내낭군 못되어도 나의 낭군 고관대작도 나는 싫고 만전옥답도 나는 싫소 아무여한이 없나이다. 내일 본관 사또 생일잔치 끝에 날 올리라 영 내리거든 칼머리나 들어주오 나를 죽여 내치거든 서방님은 나...

어사, 춘향 옥중상봉(1) 조상현

춘향모: (아니리) 아가 춘향아, 정신차려라, 어미왔다. 춘 향: (아니리) 아이고 어머니시오, 이 밤중에 어찌 오셨소 춘향모: (아니리) 오냐 왔단다. 왔어 춘 향: (아니리) 오다니 누가와요 춘향모: (아니리) 밤낮없이 기다리고 바라던 너의 서방인지 한양사는 이몽룡인지 잘되고 잘되어서 여기왔다. 너 좀 보아라. 춘 향: (중모리) 아고 이게 ...

이별이란 말에 춘향 놀래는데 은희진

겁이 나서 춘향의 목을 부여잡고 아이고 이 사람 죽네 춘향아 정신 차려라 내가 간다해도 아주 가는 게 아니다 정신 차려라 춘향아 춘향이 그제야 겨우 정신을 차려 아이고 여보 도련님 여보 여보 도련님 무엇이 어쩌고 어째요 지금 허신 그 말씀이 참말이요 농담이요 이별 말이 웬 말이오 답답허니 말을 허오 작년 오월 보름날에 소녀 집을 나와겨서 도련님은 저기 앉고 춘향

천자를 읽어도 춘향 생각뿐 이은희

地, 삼십삼천 공부공허니 인심이지시 검을 현玄, 이십팔수 금목수화토지정색 누루 황黃, 일월이 생하야 천지가 명하니 만물을 위하여 집 우宇, 토지가 두터워 초목이 생하니 살기를 취하여 집 주住 (하늘 천 따지 한자 한자마다 그대 생각에 검을 현 누루 황 글귀마다 춘향으로 변해 천자를 읽어도 그대 생각 떠나지를 않네 하늘 천 따지 검을 현 누루 황 천자 속에 춘향

춘향 끌어내림 (골방의 수천통인) 모보경, 이상호

사령, 춘향 잡어 내리랍신다.” 벌떼 같은 군로사령 우루루루루 달려들어 춘향의 머리채를 상절 시절 연줄 감듯 휘휘 칭칭 감어쥐고 훨씬 너룬 동헌 뜰에 동댕이 쳐, “춘향 잡어 내렸소.”

춘향 방치레 (방치레가 수수허다) 모보경, 이상호

도련님이 춘향 방으 앉어 방안을 둘러보니, [중모리] 방치레가 수수허다. 정결한 이 간방의 영창으로 간을 막고 열선도를 붙였구나.

퇴령소리 김주리

춘향 집을 어서 가자.” 방자를 앞세우고 춘향 집을 건너갈 제, 협로진간 너른 길은 운간월색 희롱허고, 화간의 푸른 버들 경치도 장히 좋다. 춘향 집을 당도허니, 좌편은 청송이요, 우편은 녹죽이라.

춘향모 기가막혀 소리 지르는데 은희진

아니리 그 때에 춘향 모친 초저녁 잠 많이 자고 한밤중에 일어나 무엇을 하려는지 이것 뒤적 저것 뒤적이고 있을적에 춘향 방에서 울음소리가 들리거늘 춘향 모 익히 아는 체라고 아이고 저것들 또 사랑싸움 허는구나 정이 너무 많아도 탈이여 아 나도 소시쩍 다 지내봤다 이럴 때 울음이 장차 길어지니 아이가 아마도 내가 건너가야 저 싸움이 말려지것구나 여 춘향 모가

이별가 초입 (왼갖 생각) 모보경, 이상호

[아니리] 도련님과 춘향은 날이 갈수록 허물은 적어지고 정이 점점 깊어가니, 도련님이 춘향 보고 싶은 생각으로는 밤 낮 없이 춘향 집에 가 살고 싶지만 엄부시하라, 낮에 못 보는 걸로 오색당지 풍월화답 편지 왕복을 날만 새면 어찌 허던지 방자가 책방에 있을 겨를이 없고 춘향집 머슴아가 되었것다.

부끄러운 춘향이 (춘향 앞으로 들어가며) 모보경, 이상호

[단중모리] 춘향 앞으로 들어가며, “이 얘 춘향아, 이리 오너라. 이리 오너라, 밤이 깊다.” 춘향이 부끄러워 아니 오랴 허니 도련님이 뭉그적 뭉그적 뭉그적 들어가서 한 손은 들어 춘향의 머리를 만지고 또 한 손은 들어 춘향의 애목을 에후리쳐 담쑥 안으니 춘향이 속으로 웃으며, “사또님 아시면 어쩔라고 이러시오?” “오냐, 사또님은 염려마라.

춘향모 탄식 김주리

그 때여 춘향 모친은 아무 물색 모르고 초저녁잠 실컷 자고 일어나 보니, 건너 춘향 방에서 울음소리가 나거든, “아이고, 저것들 또 사랑싸움 허나 부다.” 울음 밑이 장차 길어지니 춘향 모친이 동정을 살피러 나와 보는디, 춘향 모친이 나온다. 춘향 모친이 나온다. 허던 일 밀쳐놓고, 상초머리, 행자초마 모양이 없이 나온다.

박석고개를 넘어 (박석티) 모보경, 이상호

북문 안을 들어서니 서리 역졸이 문안커날 명일사 거행을 분부허시고 춘향 집을 찾어갈 제, 일락서산 황혼이되야 집집마다 밥 짓노라 저녁 연기 자욱하야 분별헐 길 전히 없다. 차즘차즘 찾어갈 제, 춘향 문전 당도허여 동정을 살펴보니, 그때여 춘향 어모는 후원에 단을 묻고 두 손 합장 무릎 꿇어 하나님 전에 축수를 허는디, “비나이다, 비나이다.

춘향모의 항변 (춘향 어머니 나온다) 모보경, 이상호

[아니리] 그때여 춘향 모친은 초저녁 잠 실컷 자고 일어나 도련님 드릴라고 밤참 음식을 준비헐 제, 춘향 방에서 울음소리가 낭자허니, “아이고 저것들 또 사랑싸움 허는구나. 싸움이 길면 이별 허기가 쉽느니라. 내가 가서 싸움을 말려줘야지.” 춘향 모친이 싸움 말리러 나오는디, [중중모리] 춘향 어머니 나온다. 춘향 어머니 나와.

뒤풀이 김주리

그 때여 어사또는 동헌에서 일을 다 보시고, 춘향 집으로 들어가서 오륙 일간을 정담을 허였구나. 어사또 춘향다려 말씀하시되, “이 길은 봉명의 길이라. 너를 다려가기 사처에 부당허니, 내가 먼저 올라가 너를 올라오게 헐 것이니, 너는 너의 노모와 향단이 데리고 올라오도록 허여라.” 이렇듯 말을 허여 놓고.

둥그래당실 The 퐁낭

둥그래 당실 둥그래 당실 여두 당실 연자 버리고 달도 밝은데 내가 머리로 갈까나 오돌또기 저기 춘향 나온다 달도 밝고 내가 머리로 갈거나 둥그래 당실 둥그래 당실 여두 당실 연자 버리고 달도 밝은데 내가 머리로 갈까나 한라산 꼭대기 실안개 돈 듯 만 듯 흰 모래 사장에 궂은 비 온 듯 만 듯 둥그래당실 둥그래 당실 둥그래당실 둥그래 당실 둥그래 당실 둥그래

춘향모, 사위보고 반가워 하는데 은희진

아니리 그 때여 춘향 문전을 당도허니 이 때여 춘향 모는 이몽룡씨 잘 되라고 하나님 전에 축수를 하는디 어사또 그 거동을 가만히 보시더니 어허 내가 어사헌 것을 우리 선영덕인 줄로만 알었더니 부처님 덕이 절반이요 우리 장모의 덕이 반절이로구나 그러나 저 판에 내가 이 모양으로 들어갔다가는 저 늙은이 성질에 한바탕 쥐여 뜯길 모양이라 내 잠시 속였다가 늙은이

봄타령, 월매 매란국극단

새들도 짝을 찾아서 봄노래를 부른다 봄노래를 부른다 춘향 아가씨 몽룡 도련님 봄노래를 부른다, 봄노래를 부른다 호랑나비 꽃을 찾아 이리저리 날아들고 우리들은 임을 찾아 봄맞이를 하러가세 봄동산에 사랑노래 흥겨운 노래나 불러보세 춘향 아가씨, 몽룡 도련님 화촉의 봄을 찾세 달도 밝고, 달도 밝다 원수년의 달도 밝고, 내당연에 달도 밝다 나도 젊어 소시적 남원읍에서

춘향모 통곡 김주리

향단이 촛불을 들여 놓으니 춘향 모친이 촛불을 들고 사위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허허, 열녀 춘향 서방 꼴 좀 보소.” 들었던 촛불을 내던지더니, “잘 되었네. 잘되었네. 잘 되었네. 열녀 춘향 신세가 잘 되었네. 책방으 계실 때는 보고 보고 또 보아도 귀골로만 생겼기에, 믿고 믿고 믿었더니 믿었던 일이 모두 다 허사로구나.

어사또, 춘향집으로 급히 가는데 은희진

아니리 히 여보소 춘향각시 아무 걱정 말구 걱정 말어 나는 가네 봉사는 돌아가고 그 때여 어사또는 춘향 일이 급하다 생각 끝에 진양 박석티를 넘어서서 좌우산천을 둘러보니 산도 보던 청산이요 물도 보던 물이다마는 물을 흘러갔을 것이니 그 물이 그저 있것느냐 광한루야 잘 있더냐 오작교도 무사터냐 동림 숲을 바라보니 춘향과 나와 둘이 앉아 이별하던 곳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