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탁발승의 새벽 노래 정태춘

이 발길 따라오던 속세 물결도 억겁속으로 사라지고 멀고 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할 이름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 끝에 떨어지는 풍경 소리만 극락 왕생하고 어머님 생전에 출가한 이 몸 돌 계단의 발길도 무거운데 '한수야' 부르는 쉰 목소리에 멈춰서서 돌아보니 따라온 승냥이 울음소리만 뒤돌아서 멀어지네 주지 스님의 마른 기침 소리에 새벽

탁발승의 새벽 노래 정태춘 & 박은옥

어서 어서 가자 이 발길 따라오던 속세물결도 억겁속으로 사라지고 멀고 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 할 이름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끝에 떨어지는 풍경소리만 극랑왕생하고 어머님 생전에 출가한 이몸 돌계단에 발길도 무거운데 한수야 부르는 쉰 목소리에 멈춰서서 돌아보니 따라온 승냥이 울음소리만 되돌아서 멀어지네 주지스님의 마른 기침 소리에 새벽

탁발승의 새벽 노래 정태춘, 박은옥

어서 어서 가자 이 발길 따라오던 속세물결도 억겁속으로 사라지고 멀고 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 할 이름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끝에 떨어지는 풍경소리만 극랑왕생하고 어머님 생전에 출가한 이몸 돌계단에 발길도 무거운데 한수야 부르는 쉰 목소리에 멈춰서서 돌아보니 따라온 승냥이 울음소리만 되돌아서 멀어지네 주지스님의 마른 기침 소리에 새벽

탁발승의 새벽노래 정태춘

탁발승의 새벽노래 정태춘 승냥이 울음따라 따라간다 별빛 차가운 저 숲길을 시냇가 물소리도 가까이 들린다 어서 어서 가자 길섶의 풀벌레도 저리 우니 석가세존이 다녀가셨나 본당의 목탁소리 귀에 익으니 어서 어서 가자 이 발길 따라 오던 속세 물결도 억겁속으로 사라지고 멀고 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할 이름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

탁발승의 새벽노래 정태춘

탁발승의 새벽노래 정태춘 승냥이 울음따라 따라간다 별빛 차가운 저 숲길을 시냇가 물소리도 가까이 들린다 어서 어서 가자 길섶의 풀벌레도 저리 우니 석가세존이 다녀가셨나 본당의 목탁소리 귀에 익으니 어서 어서 가자 이 발길 따라 오던 속세 물결도 억겁속으로 사라지고 멀고 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할 이름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

탁발승의 새벽노래 정태춘

발길 따라오던 속세 물결도 억겁 속으로 사라지고 멀고 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할 이름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끝에 떨어지는 풍경 소리만 극락왕생하고 어머님 생전에 출가한 이 몸 돌계단의 발길도 무거운데 한수야 부르는 쉰 목소리에 멈춰서서 돌아보니 따라온 승냥이 울음소리만 뒤돌아서 멀어지네 주지스님의 마른 기침소리에 새벽

탁발승의 새벽노래 박은옥/정태춘

추녀 끝에 떨어지는 풍경소리만 극락왕생하고 어머님 생전에 출가한 이몸 돌계단에 발길도 무거운데 한수야 부르는 쉰목소리에 멈춰서서 돌아보니 따라온 승냥이 울음소리만 되돌아서 멀어지네------- 주지스님의 마른 기침소리에 새벽 옅은 잠 깨어나니 만리길 너머 파도 소리처럼 꿈은 밀려나고 속세로 달아났던 쇠북소리도 여기 산사에 울려퍼지니 생로병사의

탁발승의 새벽노래 정태춘, 박은옥

어서어서 가자 이 발길 따라 오던 속세 물결도 억겁 속으로 사라지고 멀고 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할 이름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 끝에 떨어지는 풍경 소리만 극락 왕생하고 어머님 생전에 출가한 이 몸 돌 계단의 발길도 무거운데 한수야 부르는 쉰 목소리에 깜짝 놀라 돌아보니 따라온 승냥이 울음소리만 되돌아서 멀어지네 주지스님의 마른 기침 소리에 새벽

탁발승의 새벽노래 정태춘 & 박은옥

따라 오던 속세 물결도 억겁 속으로 사라지고 멀고 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할 이름 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끝에 떨어지는 풍경 소리만 극락 왕생하고 어머님 생전에 출가한 이 몸 돌 계단의 발길도 무거운데 한수야 부르는 쉰 목소리에 멈춰 서서 돌아 보니 따라 온 승냥이 울음소리만 되돌아서 멀어지네 주지스님의 마른 기침 소리에 새벽

산사의 아침(탁발승의 새벽노래) 정태춘

본당의 목탁소리 귀에 익으니 어서 어서 가자 이 발길 따라오던 속세물결도 억겁속으로 사라지고 멀고 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 할 이름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끝에 떨어지는 풍경소리만 극랑왕생하고 어머니 생전에 출가한 이몸 돌계단에 발길도 무거운데 한수야 부르는 쉰 목소리에 멈춰서서 돌아보니 따라온 승냥이 울음소리만 되돌아서 멀어지네 주지스님의 마른 기침 소리에 새벽

산시의 아침 (탁발승의 새벽노래) 정태춘

이 발길 따라오던 속세 물결도 억겁속으로 사라지고 멀고 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할 이름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 끝에 떨어지는 풍경 소리만 극락 왕생하고 어머님 생전에 출가한 이 몸 돌 계단의 발길도 무거운데 '한수야' 부르는 쉰 목소리에 멈춰서서 돌아보니 따라온 승냥이 울음소리만 뒤돌아서 멀어지네 주지 스님의 마른 기침 소리에 새벽

산시의아침(탁발승의새벽노래) 정태춘

탁발승의 새벽 기도 승냥이 울음 따라-따라간~다 별빛 차가운 저 숲길~을 시냇가 물소리도 가까이 들린다 어서어서 가자 길 숲의 풀벌레도 저리~우니 석가세존이 다녀가셨나 본당의 목탁소리 귀에 익으니 어서어서 가자 이발길 따라오던 속세 물결도 억겁 속~으로 사라지고 멀고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할 이름 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 끝에 떨어지는

새벽 광장에서 정태춘

어느 먼 곳 호수위로 아침 해는 떠오르고 긴 긴 밤을 지키던 여기 저 비둘기들은 성당의 종소리에 모두 깨어 날아가고 텅 빈 광장 주위론 새벽 그림자 지나간다 밝아오는 애들 놀이터 이슬 젖은 그네가 바람에 흔들릴 뿐 아직 인적은 없는데 끊길 듯 들려오는 먼 기적 소리만 텅 빈 네 갈래 길에 잠시 머물다 지나간다 비둘기 날아라 동녘 햇날

새벽 광장에서 정태춘

어느 먼 곳 호수위로 아침 해는 떠오르고 긴 긴 밤을 지키던 여기 저 비둘기들은 성당의 종소리에 모두 깨어 날아가고 텅 빈 광장 주위론 새벽 그림자 지나간다 밝아오는 애들 놀이터 이슬 젖은 그네가 바람에 흔들릴 뿐 아직 인적은 없는데 끊길 듯 들려오는 먼 기적 소리만 텅 빈 네 갈래 길에 잠시 머물다 지나간다 비둘기 날아라 동녘 햇날

배 들온대여 정태춘

배 들온대여, 새우젖 배 들온대여 찬 새벽 달빛에 웅크린 갯벌 잔 파도 밀며 배 들온대여 배 들온대여, 새우젖 배 들온대여 황포돛대는 감아 올리고 밀물에 실여 배 들온대여 꿈인가 내가 그곳에 다시 가나 아, 뱃터는 사라지고 갯벌 갈대처럼 부대끼던 얼굴들 이십 년 세월에 그 한 모두 풀었다는가 (뜨신 국물에 쓴 소주 한 잔으로

배 들온대여 정태춘

배 들온대여, 새우젖 배 들온대여 찬 새벽 달빛에 웅크린 갯벌 잔 파도 밀며 배 들온대여 배 들온대여, 새우젖 배 들온대여 황포돛대는 감아 올리고 밀물에 실여 배 들온대여 꿈인가 내가 그곳에 다시 가나 아, 뱃터는 사라지고 갯벌 갈대처럼 부대끼던 얼굴들 이십 년 세월에 그 한 모두 풀었다는가 (뜨신 국물에 쓴 소주 한 잔으로

아치의 노래 정태춘

때때론 양아치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그는 하루 종일을 동그란 플라스틱 막대기 위에 앉아 비록 낮은 방바닥 한 구석 좁다란 나의 새장 안에서 울창한 산림과 장엄한 폭포수, 푸르른 창공을 꿈꾼다 나는 그가 깊이 잠드는 것을 결코 본 적이 없다 가끔 한 쪽 다리씩 길게 기지개를 켜거나 깜빡 잠을 자는 것 말고는 그는 늘 그 안 막대기 정 가운데에 앉아서 ...

버섯구름의 노래 정태춘

풀꽃들이 강물의 노래에 겨워 이리로 또 저리로 흔들 흔들며 춤출 때 들판의 아이들이 제 땅을 밟고 뛰며 헤어진 옛 동무들을 소리쳐 부를 때 (후렴) 바로 그 때, 폭풍과 섬광 피어 오르는 버섯구름 하늘을 덮을 때 공장에서 돌아온 나어린 노동자 지친 몸을 내던지듯 어둔 방에 쓰러질때 갯가의 할아버지 물 건너 산천을 보며 갈 수 없는 고향 노래

버섯구름의 노래 정태춘

버섯구름의 노래 작사.작곡.노래 정태춘 강가의 풀꽃들이 강물의 노래에 겨워 이리로 또 저리로 흔들 흔들며 춤출 때 들판의 아이들이 제 땅을 밟고 뛰며 헤어진 옛 동무들을 소리쳐 부를 때 ※ 바로 그 때, 폭풍과 섬광 ※ 피어 오르는 버섯구름 하늘을 덮을 때 공장에서 돌아온 나 어린 노동자 지친 몸을 내던지듯 어둔 방에 쓰러질

시름의 노래 정태춘

네가 운다고 누가 오랴 밭 매는 에미의 노래 들어라 꽃다운 내 청춘 시들어간다고 시름만 매고 밭은 언제 맬꼬 소금장수 나간 네 애비한테선 오마는 기약도 아직 못 들었나 산골의 짧은 해 다 넘어가도록 밭에서 부르는 시름의 노래라 재 너머 장터의 흥청거리는 소리 들릴듯 들릴듯 바람 살랑대고 목 놓아 울던 아이 제 풀에 잠자고 산골의

버섯구름의 노래 정태춘

풀꽃들이 강물의 노래에 겨워 이리로 또 저리로 흔들 흔들며 춤출 때 들판의 아이들이 제 땅을 밟고 뛰며 헤어진 옛 동무들을 소리쳐 부를 때 (후렴) 바로 그 때, 폭풍과 섬광 피어 오르는 버섯구름 하늘을 덮을 때 공장에서 돌아온 나어린 노동자 지친 몸을 내던지듯 어둔 방에 쓰러질때 갯가의 할아버지 물 건너 산천을 보며 갈 수 없는 고향 노래

시름의 노래 정태춘

네가 운다고 누가 오랴 밭 매는 에미의 노래 들어라 꽃다운 내 청춘 시들어간다고 시름만 매고 밭은 언제 맬꼬 소금장수 나간 네 애비한테선 오마는 기약도 아직 못 들었나 산골의 짧은 해 다 넘어가도록 밭에서 부르는 시름의 노래라 재 너머 장터의 흥청거리는 소리 들릴듯 들릴듯 바람 살랑대고 목 놓아 울던 아이 제 풀에 잠자고 산골의

목포의 노래 정태춘

여드레 팔십리 방랑의 길목엔남도 해무가 가득하고어쩌다 꿈에나 만나던 일들이다도해 섬 사이로 어른대누나물 건너 제주도 뱃노래 가락이연락선 타고 와 부두에 내리고섬 처녀 설레던 거치른 물결만나그네 발 아래 넘실대누나에 헤이 얼라리여라노 저어 가는 이도 부러운데에 헤이 얼라리여라님 타신 돛배로 물길 따라 가누나떠나는 연락선 목 메인 고동은안개에 젖어서 내 ...

파계(새벽길) 정태춘

주룩주룩 내리는 봄 비에 이 겨울 추위도 풀리고 끝도 없이 내리는 밤 비에 요내 심사도 풀리려나 에헤야 떠나가네 밤마다 꿈마다 가던 길 에헤야 돌아가네 빗길로 한사코 간다네 그렁 저렁 살아서 한 평생 한도 탈도 많다만 풍진속세 그대만 믿고서 나 다시 돌아를 가려네 어서 어서 돌아만 오소서 내 들은 일이야 없건만 새벽 꿈자리

파계(새벽길) 정태춘

주룩주룩 내리는 봄 비에 이 겨울 추위도 풀리고 끝도 없이 내리는 밤 비에 요내 심사도 풀리려나 에헤야 떠나가네 밤마다 꿈마다 가던 길 에헤야 돌아가네 빗길로 한사코 간다네 그렁 저렁 살아서 한 평생 한도 탈도 많다만 풍진속세 그대만 믿고서 나 다시 돌아를 가려네 어서 어서 돌아만 오소서 내 들은 일이야 없건만 새벽 꿈자리

나그네 정태춘

새벽 이슬 맞고 떠나와서 어스름 저녁에 산길 돌고 별빛속에 묻혀 잠이 들다 저승처럼 먼 길에 꿈을 꾸고 첫 새벽 추위에 잠이 깨어 흰 안개 속에서 눈 부빈다.

나그네 정태춘

새벽 이슬 맞고 떠나와서 어스름 저녁에 산길 돌고 별빛속에 묻혀 잠이 들다 저승처럼 먼 길에 꿈을 꾸고 첫 새벽 추위에 잠이 깨어 흰 안개 속에서 눈 부빈다.

북한강에서 정태춘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그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그 텅 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 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나는 그 강물에 여윈 내 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

북한강에서 정태춘

북한강에서 정태춘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그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그 텅 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 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나는 그 강물에

북한강에서 정태춘

북한강에서 정태춘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그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그 텅 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 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나는 그 강물에

북한강에서(e_MR) 정태춘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그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그 텅 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나는 그 강물에 여윈 내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

다시 가는 노래 정태춘

에, 해 떨어진다 돌아가자 고갯길 장승터에 해무리가 진다 에요 데요 갯바람 살랑살랑 빈 집 허물기 전 에요 가자 해가 뜨며는 땡볕이요 달이 뜨며는 칼바람 맘 붙여 몸 기댈 언덕배기 하나 없네 예 어디냐 예 어디냐 메마른 대처 후여, 후여 떠나가자 밭 갈아 엎어 콩 심고, 텃논에 물 대어 벼 심고 외양간 쓸어 누렁소 매고 배불리 먹여 잠 재우고 조상 ...

다시 가는 노래 정태춘

에, 해 떨어진다 돌아가자 고갯길 장승터에 해무리가 진다 에요 데요 갯바람 살랑살랑 빈 집 허물기 전 에요 가자 해가 뜨며는 땡볕이요 달이 뜨며는 칼바람 맘 붙여 몸 기댈 언덕배기 하나 없네 예 어디냐 예 어디냐 메마른 대처 후여, 후여 떠나가자 밭 갈아 엎어 콩 심고, 텃논에 물 대어 벼 심고 외양간 쓸어 누렁소 매고 배불리 먹여 잠 재우고 조상 ...

한밤중의 한 시간 정태춘

부딪치며 분주히 오가던 그 많은 사람들 눈을 감으면 되살아나는 그네들의 외침 소리 이제 모두 돌아가고 어둠만이 서성대는데 아, 이 밤과 새벽사이, 지나가는 시간 사이 파란 가로등만 외로이 졸고 차가운 그 불빛 아래 스쳐가는 밤 바람만이 어둠의 노래를 속삭이는데 별빛 아래 잠든 도시 침묵같은 그 속삭임 멀고 먼 저 언덕까지 깃발되어 나부껴도 새벽

탁발승의 새벽노래(64364) (MR) 금영노래방

목탁소리 귀에 익으니 어서 어서 가자 이 발길 따라오던 속세 물결도 억겁 속으로 사라지고 멀고 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할 이름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끝에 떨어지는 풍경 소리만 극락왕생하고 어머님 생전에 출가한 이 몸 돌계단의 발길도 무거운데 한수야 부르는 쉰 목소리에 멈춰서서 돌아보니 따라온 승냥이 울음소리만 뒤돌아서 멀어지네 주지스님의 마른 기침소리에 새벽

봄밤 정태춘

봄밤에 쓴 편지 못 부칠 편지 그 편지 쓰다가 가슴이 타서 고운 님 미운 님 잊어버릴까 봄밤에 부른 노래 님 그린 노래노래 부르다 목이 메여서 고운 님 미운 님 잊어버릴까 봄밤에 꾸는 꿈 아지랭이 꿈 그 꿈을 꾸다가 눈물이 나서 고운 님 미운 님 잊어버릴까 1982년 3월

나는 누구인고 정태춘

갈 바람 소리에 두 눈을 감으면 내가 섰는 곳은 어딘고 나는 누구인고 옷자락에 스미는 찬 바람에 움츠린 나는 외로운 산길의 나그네로구나 하얀 달빛 아래 고개를 숙이면 내가 섰는 곳은 어딘고 나는 누구인고 풀밭 아래 몸을 털고 먼 곳을 향해 떠나는 나는 외로운 밤길의 나그네로구나 찬 새벽 이슬에 단잠이 깨이면 내가 있는 곳은

나는 누구인고 정태춘

갈바람 소리에 두 눈을 감으면 내가 섰는 곳은 어딘고 나는 누구인고 옷자락에 스미는 찬 바람에 움츠린 나는 외로운 산길의 나그네로구나 하얀 달빛 아래 고개를 숙이면 내가 섰는 곳은 어딘고 나는 누구인고 풀밭 아래 몸을 털고 먼 곳을 향해 떠나는 나는 외로운 밤길의 나그네로구나 찬 새벽 이슬에 단잠이 깨이면 내가 있는 곳은 어딘고

나는 누구인고 정태춘

갈 바람 소리에 두 눈을 감으면 내가 섰는 곳은 어딘고 나는 누구인고 옷자락에 스미는 찬 바람에 움츠린 나는 외로운 산길의 나그네로구나 하얀 달빛 아래 고개를 숙이면 내가 섰는 곳은 어딘고 나는 누구인고 풀밭 아래 몸을 털고 먼 곳을 향해 떠나는 나는 외로운 밤길의 나그네로구나 찬 새벽 이슬에 단잠이 깨이면 내가 있는 곳은

봄 밤 정태춘

봄 밤에 부른 노래 님 그린 노래노래 부르다 목이 메여서 고운 님 미운 님 잊어버릴까 봄 밤에 쓴 편지 못 부칠 편지 그 편지 쓰다가 가슴이 타서 고운 님 미운 님 잊어버릴까 봄 밤에 꾸는 꿈 아지랭이 꿈 그 꿈을 꾸다가 눈물이 나서 고운 님 미운 님 잊어버릴까 (1982년 3월 9일)

봄 밤 정태춘

봄 밤에 부른 노래 님 그린 노래노래 부르다 목이 메여서 고운 님 미운 님 잊어버릴까 봄 밤에 쓴 편지 못 부칠 편지 그 편지 쓰다가 가슴이 타서 고운 님 미운 님 잊어버릴까 봄 밤에 꾸는 꿈 아지랭이 꿈 그 꿈을 꾸다가 눈물이 나서 고운 님 미운 님 잊어버릴까 (1982년 3월 9일)

우리동네 명창대회 정태춘

개울 건너 김서방이 부르던 노래 타령조에 목청 돋워 듣기 좋았지 산염불에 수심가는 못할까마는 제 좋아하는 노래라고 꼭 그 노래만 산타령 물타령에 인심타령에 구성지게 제껴대는 힘도 좋구나 에 헤이, 에 헤이 뒷산 아래 박씨부인 부르던 노래 서도 소리 목청 돋워 자지러질 때 남도창에 북도 소린 못할까마는 제 고향이 거기라고 꼭 그 노래만 갈 수 없는 고향길에 한이

귀 향 정태춘

물결 위를 흘러가는 저 바람처럼 사라질 듯 석어버릴 듯 지나온 그 시절 첫 새벽 찬 이슬에 발을 적시며 말 없이 지나치던 수많은 길을 돌아보며 늙어가는 내 인생 한은 없어라 구름 가네, 달이 가네 이 발길 돌아 가네 이 곳으로 저 곳으로 흘러 온 한 평생 바람같이 구름같이 가벼이 떠돌다 깊은 밤 별빛 아래 고향을 본 후

귀 향 정태춘

물결 위를 흘러가는 저 바람처럼 사라질 듯 석어버릴 듯 지나온 그 시절 첫 새벽 찬 이슬에 발을 적시며 말 없이 지나치던 수많은 길을 돌아보며 늙어가는 내 인생 한은 없어라 구름 가네, 달이 가네 이 발길 돌아 가네 이 곳으로 저 곳으로 흘러 온 한 평생 바람같이 구름같이 가벼이 떠돌다 깊은 밤 별빛 아래 고향을 본 후

새벽길 정태춘

주룩주룩 내리는 봄비에 이 겨울 추위도 풀리고 끝도 없이 내리는 밤비에 요내 심사도 풀리려나 그렁저렁 살아서 한 평생 한도 탈도 많다만 풍진속세 그대만 믿고서 나 다시 돌아를 가려네 어서어서 돌아만 오소서 내 들은 일이야 없건만 새벽 꿈자리 심난한 까닭은 그대 장난이 아닌가 질척질척 비젖은 황토길 마음은 혹심에 급한데 헐떡헐떡 어두운 새벽길

나는 누구인고~ㅁㅁ~ 정태춘

갈 바람 소리에 두 눈을 감으면 내가 섰는 곳은 어딘고 나는 누구인고 옷자락에 스미는 찬 바람에 움츠린 나는 외로운 산길의 나그네로구나 하얀 달빛 아래 고개를 숙이면 내가 섰는 곳은 어딘고 나는 누구인고 풀밭 아래 몸을 털고 먼 곳을 향해 떠나는 나는 외로운 밤길의 나그네로구나 ~~~~~~~~~~~~%%~~~~~ 찬 새벽 이슬에

에헤라친구야 정태춘

에헤라 친구야 - 정태춘 에헤라 친구야박꽃을 피우세 초가집 추녀에 박 넝쿨 걸고 박꽃을 피우세 에헤라 친구야안개 속을 걸어 보세 새벽 잠 깨어난 새소리 들으며 안개 속을 걸어보세 에헤라 친구야하늘을 바라보세 맑은 날 새 아침 흰 구름 떠 가는 하늘을 바라보세 간주중 에헤라 친구야 피리를 불어보세 저 언덕 너머로 양떼를 몰며 피리를 불어보세

우리동리 명창대회 정태춘

개울 건너 김서방이 부르던 노래 타령조에 목청 돋워 듣기 좋았지 산염불에 수심가는 못할까마는 제 좋아하는 노래라고 꼭 그 노래만 산타령 물타령에 인심타령에 구성지게 제껴대는 힘도 좋구나 에헤에야....

애기 노래(비야 비야) 정태춘

오늘은 오랫만에 재 너머 장 서는 날 아버지 조반 들고 총총히 떠나시고 어머님 세수하고 공연히 바쁘시고 내 누이 포동한 볼 눈매가 심난하다 어린 소 몰아 몰아 아버님 떠나시자 분단장 곱게 하신 어머님도 간 데 없고 영악한 우리 누이도 샛길로 숨어가고 산중의 초가삼간 애기 하나가 집을 본다 산중의 애기 하나 혼자서 심심해라 우리 오매 어디가고 우리...

애기 노래(비야 비야) 정태춘

오늘은 오랫만에 재 너머 장 서는 날 아버지 조반 들고 총총히 떠나시고 어머님 세수하고 공연히 바쁘시고 내 누이 포동한 볼 눈매가 심난하다 어린 소 몰아 몰아 아버님 떠나시자 분단장 곱게 하신 어머님도 간 데 없고 영악한 우리 누이도 샛길로 숨어가고 산중의 초가삼간 애기 하나가 집을 본다 산중의 애기 하나 혼자서 심심해라 우리 오매 어디가고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