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아주 어릴 때 그녀를 처음 만났지
세상에 제일 예뻤고 하늘에 천사 같았어 오 워-
그렇게 다가온 그 애는 내 첫사랑이었어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 같았어 눈부신 그녀 곁에서
영원히 살고 싶었어 워-
너에겐 그 어떤 얘기도 끝내 못하고 말았어
그녀가 꿈꾸던 백마탄 기사가 나이길 꿈꾸었지
밤마다 보고 파 눈물이 흘렀고 시간도 흘러갔지 워-
그렇게 너를 보냈어
그렇게 세월이 흘러 그녀는 가슴 한켠에 짝사랑이란 이름에 추억이 된 지금
세상엔 믿기 어려운 일들이 많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그 일이
내게 생긴 거야 오- 하늘이 무너져 내린다는 걸 그때야 알았지
우연히 다시 내 앞에 나타난 그 앤 울었지
한참을 그냥 울다가 아무말 없이 떠났지 오-
내 앞에 남은 건 얼룩진 너의 빛바랜 일기장
널 처음 만났던 얘기로 시작된 그녀의 일기장엔
그녀가 꿈꾸던 백마탄 기사가 바로 나였다는걸 오-
어떻게 그럴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