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비가 그쳤지
오랜만에 보인 별빛
그걸로 충분하던 날
별 것 아닌 일이지만
낮엔 너를 만났지
짧게 안아준 너의 품은
미소만큼 따뜻해
오늘도 좋은 날인걸
오늘처럼 그 다음 날에도
힘든 일은 여전하겠지만
한 번은 꼭 한 번씩은
좋은 일이 곁에 있다는 걸
내일 널 만나겠지
행여 비가 온다 해도
그대 곁에 있으니
하루 한 번은 좋은 일
어제처럼 남은 시간도
숨어 있고 싶어질 테지만
우산 없는 이 거리에
그대 함께 있어준다면
어두워진 세상에
한순간 빛이 든다면
그대 이름을 부를게
좋은 하루가 되어줘
그대를 바라볼게
그대를 잊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