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 동안
어떤 색을 칠할 수가 있을까
파란 하늘처럼 하얀 초생달처럼
항상 그렇게 있는 것처럼 살 수 있을까
붓을 들 땐 난 고민을 하지
조그만 팔레트 위에 놓인
몇 되지도 않는 물감들은
서로 날 유혹해
화려한 색칠로 (멋을 냈지만)
들여다보면 어색할 뿐
고민하지 마 너 느끼는 그대로 (너의)
지금 (모습) 솔직하게 그리면 되잖니
걱정하지는 마
네 작은 꿈들을 (칠할) 하얀 (공간)
아직까지 충분해
편협했던 내 비좁은 마음
무엇을 찾아 헤매인 걸까
내 옆에 있어준 소중한 것들을 잊은채
현실이란 이유 (그것만으로)
이기적인 삶 걸어왔지
고민하지 마 좀 잘못되면 어때
(처음)부터 (다시)
지우개로 지우면 되잖니
걱정하지는 마 좀 서투르면 어때
(그런) 너의 (모습)
아름답기만 한걸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 동안 어떤 색을 칠할 수가 있을까
나나나나 나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