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분위기가 내릴 때
마을버스 맨 뒤 칸에 앉아
어두워진 거리를 보며 너를 찾아
아직도 믿지 못하고 있어
왠지 네가 있을 것 같아서
덧없는 기대로 문을 열면
텅 빈 내 맘 같아
저녁이 올 때마다 생각나
잠이 들 때까지 사로잡혀 있어
왜 나는 떠나가지 못하나
밤은 왜 이토록 길어야 하나
늦은 오후의 따뜻한 바람이
색이 점점 변해가는 하늘이
우리의 지난날과 닮아서
난 네가 떠올라
아직도 믿지 못하고 있어
왠지 네가 있을 것 같아서
덧없는 기대로 문을 열면
텅 빈 내 맘 같아
저녁이 올 때마다 생각나
잠이 들 때까지 사로잡혀 있어
왜 나는 떠나가지 못하나
밤은 왜 이토록 길어야 하나
늦은 오후의 따뜻한 바람이
색이 점점 변해가는 하늘이
우리의 지난날과 닮아서
난 네가 떠올라
너의 흔적이 가득한 방 안이
나의 외로움으로 다 채워진
이 시간을 떠나가지 못해
난 네가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