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구 내 새끼들!
그래두 밥은 먹구 해야지
난나나 집밥!
형은 내 밥! 밥 먹어
헤이 밥!
집 밥이 너무 그립다 집 밥이 너무 그립다
바깥 밥에 이젠 정말 물려버렸다 헤이 밥!
숭늉이 너무 그립다 장국이 너무 그립다
연탄불 고등어가 더욱 그립다
일품 향신료와
그럴듯한 레시피에 길들여져도 오오
소박하지만 구수했던
울오마니의 깊은 손맛과 밥밥집 빱밥
기름 발라서 굽지도 않은 파래김과
저 푸른 초원 김치뿐인 찬도
모락 모락 연기가 나던
오마니의 사랑이 손맛이
오늘따라 왠지 집 밥이 너무 그립다!
헤이 밥!
사람이 너무 그립다 사랑이 너무 그립다
넉넉한 친구들 곁에 있지만 헤이 밥!
식구가 너무 그립다
가족이 너무 그립~다
다정한 이웃들 가까이 살지만
달달한 서비스 왁자지껄 맛집
멋집에 솔깃해져도 오오
수수하지만 수줍은 듯 감칠맛 나던
그 때 그 밥상 밥밥집 빱밥
기름 발라서 굽지도 않은 파래김과
저 푸른 초원 김치뿐인 찬도
모~락 모락 연기가 나던
오마니의 사랑이 손맛이
오늘따라 왠지 집 밥이 너무 그립다!
산해진미가 멋스러워 오!
온몸에 감동이 와도, 맘속에 빈자린
동치미로 청국장으로
오감을 채우던 행복한 기억들
엄마가 너무 그립다 집밥
그립다 그 사랑
그립다!
채려놓으면 처먹지도 않는 것들이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