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에 쳐 박혀 있는 내가 싫어서 시내 빙빙 돌다가 소극장에 갔었지 멍하니 영화 시작하기만을 기다렸는데 조명이 꺼지고 난 뒤 사건이 터진 거야 허겁지겁 들어오는 한 쌍이 있었지 쟤들 뭐야 욕하면서 얼굴을 봤더니 못생긴 내 친구와 나의 미운 바퀴벌레 놀래 자빠질 뻔했어 뒤고 넘어질 뻔했어 한번도 내가 소개시켜 준 적 없는데 어떻게 둘이 손잡고 극장엘 오니 오늘 정말 재수 짱 없는 날이야 오늘의 운세가 이럴 땐 꼭 맞는다니깐 한심한 내 신세 어딜 가나 깨지는 군 오 그래 못생긴 니네끼리 잘 먹고 잘 살아봐 Rap 난 난 난 세상이 이렇게 좁을 줄은 몰랐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 거야 나의 행복을 빼앗아 가버린 넌 내 친구도 아니야 미워죽겠어 넌 나쁜 친구야 깨물어 줄 거야 내 눈앞에 나타나기만 해봐라 가만 두지 않을 거야 Hey ho 니네들은 지금쯤 손 꼭 잡고 영화 보겠지 재미하나 없는데 낄낄호호 웃으면서 팝콘에 오징어에 콜라까지 먹어가며 시간이 멈추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겠지 오오오 재미없는 영환 날 열 받게 해 오오오 재미없는 영환 날 열 받게 해 오늘 정말 재수 짱 없는 날이야 오늘의 운세가 이럴 땐 꼭 맞는다니깐 한심한 내 신세 어딜 가나 깨지는 군 오 그래 못 생긴 니네끼리 잘먹고 잘 살아봐 잘먹고 잘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