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방구석에 쳐박혀 있는 내가 싫어서 시내 빙빙 돌다가
소극장엘 갔었지. 멍하니 영화 시작하기만을 기다렸는데
조명이 꺼지고 난 뒤 사건이 터진거야
허겁지겁 들어오는 한쌍이 있었지.제들 무야 욕하면서 얼굴을 봤더니 못생긴 내 친구와 나의 미운 바퀴벌레.
놀래 자빠질뻔했어 뒤로 넘어질뻔 했어
한번도 내가 소개시켜 준적 없는데 어떻게 둘이 손잡고 극장엘 오니...
오늘 정말 재수 짱 없는 날이야.오늘의 운세가 이럴땐 꼭 맞는 다니까 한심한 내 신세 어딜가나 깨지는 군.
오 그래 못생긴 니네끼리 잘먹고 잘살아봐.
난난난 세상아 이렇게 좁을 줄은 몰랐어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가 있는거야 나의 행복을 뺏앗아 가버린 넌 내 친구도 아니야 미워 죽겠어 넌 나쁜 친구야 깨물어 줄꺼야.
내 눈 앞에 나타나기만 해봐라 가만 두지 않을꺼야
2.니네들은 지금쯤 손 꼭 붙잡고 영화 보겠지.
재미하나 없는데 낄낄호호 웃으면서 팝콘에 오징어에 콜라까지 먹어가면서 시간이 멈추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겠지
오 재미없는 영환 날 열 받게해 오늘의 운세가 이럴 땐 꼭 맞는 다니깐 한심한 내 신세 어딜가나 깨지는 군
오 그래 못생긴 니네끼리 잘먹고 잘살아라
라라라 잘먹고 잘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