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늦은 오후
창밖 세상을 보겠죠
모두가 잠든 새벽을 홀로
비추는 나는 작은 꽃
더는 내게서 좋은
향기가 나질 않죠
시들어 간대도 난
지금을 기억할래요
우
따뜻한 바람이 불면
우
나는 곧 열매를 띄워요
시간은 한없이 흐르죠
유한한 우릴 품고서
우연히 찾아온 행복은
더 아름답고 슬프죠
이젠 내게서 모든
색들은 바래졌죠
시들어 간대도 난
지금을 기억할래요
우
따뜻한 바람이 불면
우
나는 곧 열매를 띄워요
부디 네겐
영원히 함께였던 벗이길
그거면 돼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