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한심해 빌어먹을 세상은 여전해
왜 이런 모습은 나 밖에 보질 못하는지
왜 그렇게 사는지 물어도 의미 없는 짓이지
바라보는 것조차 싫어 오늘도 눈을 감아
수많은 인파 속에 나로 빛났던 건
그중에 눈동자가 더 어두웠을 뿐이야
거짓말 같겠지 나 되돌아간다면
다신 놓을 수 없게
빠르게 날아 도망칠 거야
내 모든 걸 걸어서 바뀐다 해도
오늘의 나까지 또 되돌아온다면
정해진 운명을 거슬러
더 빠르게 날아 도망칠 거야
그 아득한 미래를 향해 걸어서
지금의 나까지 또 되돌아온다면
그때의 내가 날 기억해 낼 수 있게
그렇게 비웃었지만 너라도 고민은 안 하겠지
멋진 망토를 걸친 탕자의 발걸음같이
이렇게 살아왔지만 단 한 번 후회한 적도 없었지
몇 번을 물어봐도 다시 또 같은 길을 가
사라져 버리는 처음 그 순간이
잃을까 두려워 날 보며 외쳐봐도
이 보이지 않는 끝에 또 끝없는 현실을
맞이할 수 있게 조금 더 나를 믿어
수많은 인파 속에 나로 빛났던 건
그중에 눈동자가 더 어두웠을 뿐이야
거짓말 같겠지 나 되돌아간다면
다신 놓을 수 없게
빠르게 날아 도망칠 거야
내 모든 걸 걸어서 바뀐다 해도
오늘의 나까지 또 되돌아온다면
정해진 운명을 거슬러
더 빠르게 날아 도망칠 거야
그 아득한 미래를 향해 걸어서
지금의 나까지 또 되돌아온다면
그때의 내가 날 기억해 낼 수 있게
순수하게 꽃을 피던 나의 과거 속에
다시 나를 깨워줘 되돌릴 수 없게
빠르게 날아 도망칠 거야
그 아득한 미래를 향해 걸어서
지금의 나까지 또 되돌아온다면
그때의 내가 날 기억해 낼 수 있게
되돌리고 싶다는 건
넘어질 수 있다는 걸
부딪혀도 다시 한번
되돌리고 싶다는 건
넘어질 수 있다는 걸
다신 후회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