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것들 그위에 뜬 나는 흘러 둥둥
어딘가 가면 돼 조금씩이라도 둥둥 둥둥
잠깐 지금 시간 몇신지
늦지 않을까 몇번씩
확인해보는 버스안에 내몸을 넣엇지
오늘은 다를까 어제완 하루가
지나가면서 어디론가 마구 달리고싶은기분인걸
헷갈리는 건 방향일걸
거기로 갈만 수 있다면 달려가고파
흐르는 것들 그위에 뜬 나는 흘러 둥둥
어딘가 가면 돼 조금씩이라도 둥둥 둥둥
어젠 잘 만 되던게 오늘엔 또 왜
이젠 더 이상 못하겟다면 그건 나도 그래
잘하려하면 더 망가져있어
어느새 녹슬고 뒤틀려있어
열정은 질질 새고 또 차갑게 식어
힘든건 버리겟어 날 위해서
흐르는 것들 그위에 뜬 나는 흘러 둥둥
어딘가 가면 돼 조금씩이라도 둥둥 둥둥
둥둥 둥둥 둥둥 떠
둥둥 둥둥 둥 흘러
꿈꾸는 것들 그안에 사는 나는 둥둥
거기로 가면 돼 조금씩이라도 둥둥 둥둥
무거운건지 무서운건지
힘을 빼 팔 다리에 둥둥 둥둥 흘러 둥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