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연가 - 옥중에서

zipma
앨범 : 춘향연가 - 옥중에서
작사 : 전봉건
작곡 : suno ai
이년!
잡아 내리라!
형틀에 올려 매어
물고를 내어라!
매우 쳐라! 매우 쳐라!
팔다리가 갈라지나요.
어머니, 팔다리가 갈라지나요.
어머니, 그러나 나는 죽지 않아요.
그이는 살아서 있는 것을.
나는 네 가닥으로 떨어져 나간대도,
팔 다리가 머리를 이고,
가슴과 허리는 받쳐들고,
그이에게로 가요.
나는 가서 그이와 함께 살아요.
나는 사랑하고 있는걸요.
육천 마디 맺힌 마음인 것을.
육천 마디 맺힌 마음인 것을.
육천 마디 맺힌 마음인 것을.
큰 칼 씌워 하옥하라!
큰 칼 씌워 하옥하라!
보세요, 저것은 부서진 죽창.
보세요, 이것은 무너진 벽.
보세요, 이것은 헐고 낡은 자리.
나는 이곳에 앉아 있어요.
보세요 어머니, 찢겨서 피 흐르는
살에는 낭자한 바람.
그러나 어머니, 나는 보아요.
나는 이곳에 앉아 있어도,
나는 옥중에 앉아 있어도,
나는 광한루, 앉아 있는 것.
육천 마디 맺힌 마음인 것을.
육천 마디 얽힌 사랑인 것을.
보세요, 저만치 서서 있는 그이를,
서서 있는 그이를,
큰 칼 씌워 하옥하라!
큰 칼 씌워 하옥하라!
흩어진 원앙새,
산호병, 오동병은 부서지고.
깨어진 천은 알안자.
적동자. 포도주,자하주는 엎질러졌네.
채찍은 내리쳐,
적동화로의 불 꺼지고.
소리 없는 금잔, 옥잔.
가라앉는 연엽선,
가라앉는 파초선.
채찍은 내리쳐,
메마른 바람과 누런 티끌은
버려진 땅을 휩쓸고,
큰 칼 씌워 하옥하라!
하옥하라!
큰 칼
어머니!
채찍은 내리쳐,
모진 바람은 일어
말 탄 당신은 갔네.
한 점의 구름이었네.
흩어진
베개.
한 점의 구름이었네
나는 빛을 잃었네.
내 치맛자락은 빛을 잃고
해도 빛을 잃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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