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내려앉은 밤이 지나가
매일 아침에 골랐던 노래가
원망스럽지는 않았었다가
그런 감상 때려치고 일어나기까지가
조금 힘들어서 숨 쉴 수가 없었다던가
나 자신을 속였다던가
사실은 알면서도 눈을 감았어
뜬 채로도 여전히 꿈속에 있어
숨길 수 없었던 사실은 초라한
오늘이 여기에
숨 쉴 수 없었던 사실은 초라한
오늘이 여기에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눈을 감을 수가 없었고
내일은 멀리 어딘가로 흘러가고 있는데
또 아침은
불안한 날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모른다고 어떻게든 오는 아침을
부여잡고 끝나지 않을 밤의 노랠
하고 싶어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
청춘의 구독자는 나 하나뿐인데
청춘의 구독자는 나 하나뿐인데
지쳐 쓰러지듯 누운 침대 위
해가 비치는 아침은 거의 고장 나
하고 싶던 말들은 다 어디론가 사라져
남겨진 건 혼자서만 내가 부르던
노래처럼 부른 혼잣말
이어가던 가사들로
엮여졌던 이야기가 남아서 날 부르네
숨길 수 없었던 사실은 초라한
오늘이 여기에
숨 쉴 수 없었던 사실은 초라한
오늘이 여기에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눈을 감을 수가 없었고
내일은 멀리 어딘가로 흘러가고 있는데
또 아침은
불안한 날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모른다고 어떻게든 오는 아침을
부여잡고 끝나지 않을 밤의 노랠
하고 싶어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
청춘의 구독자는 나 하나뿐인데
청춘의 구독자는 나 하나뿐인데
지쳐 쓰러지듯 누운 침대 위
해가 비치는 아침은 거의 고장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