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지친 몸을 이끌고€
지하철에 몸을 실어
같은 표정 사람들 모여
힘없이 실려가는 일 호선
지하에서 지상으로
용산역을 지나면
한강 위 철교 위
그 사이사이 지나가는 하늘에
핀 노을 꽃 보며 오늘을 보내
저 해도 집에 가네
저 해도 피곤 하데
저 해도 집에 가네
빌딩이 그은 지평선 뒤로
너머 집으로 가는 길
그린 노을 길
사람들에 눈길을 끌어
잠시 핸드폰을 놓고
넋을 놓고 멍하니
한강 위 철교 위
그 사이사이 지나가는 하늘에
핀 노을 꽃 보며 오늘을 보내
저 해도 집에 가네
저 해도 피곤 하데
저 해도 집에 가네
아름다움에 빠진
아름다운 눈
하늘 가득 담아 집에 가자
아름다움에 빠진
아름다운 눈
하늘 가득 담아 집에 가자
한강 위 철교 위
그 사이사이 지나가는 하늘에
핀 노을 꽃 보며 오늘을 보내
저 해도 집에 가네
저 해도 피곤 하데
저 해도 집에 가네
비타민 먹고 잠을 자도
주말에 쉬고 여행을 가도
뭘 해도 피곤하네
뭘 해도 피곤하네
뭘 해도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