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는 내게 묻겠죠
멋진 일을 해냈느냐고
망설이다 대답하겠죠
분명 멋있을 거라고
난 분명 별 이여서
타오르는 별이어서
하늘 높이 떠오르는
어둔 밤을 떠다니는
빛이 될거라 말했죠
빛이 날거라 믿었죠
불이 꺼진 방 안에서
홀로 기도하죠
작은 촛불 하나라도
되어 따듯하길
자신없었어 처음부터 단지
즐거웠어서 꿨던 꿈이지
끄적거린 글자들이 맘에 들어서
나도 모르게 흥얼 거린 거야
어두웠던 내 방은 야광 별 하나로
우주가 되고
가난하던 책상위에 하나 둘 채운
낙서들처럼 가득해진 삶의 책장
지금 난 다른 꿈을 이뤘어
계절마다 찾아오는 추억
마음속에 간직한 사랑
내가 몰랐던 꿈이야
Lalalalalalala
빛이 될거라 말했죠
빛이 날거라 믿었죠
불이 꺼진 방 안에서
홀로 기도하죠
작은 촛불 하나라도
되어 따듯하길
작은 촛불 하나라도
되어 따듯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