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으면 차마 울음 새어 나와서
방문을 열고 당신께 뛰어가고파
더 멀어지는 그대여
나 어쩌면 무지개를 좇고 있나 봐
그대는 차갑게 변해
서리 내린 듯 머리는 하얗게 부예져
사람 많은 도심 속에서
바람 이는 철길 위에서
방황하는 군중 속에서
사랑하는 그댈 위해서
어느 여름밤 잠이 오지 않는 날이면
전화길 들고 당신께 전화를 할까
더 멀어지는 그대여
나 어쩌면 무지개를 좇고 있나 봐
그대는 차갑게 변해
서리 내린 듯 머리는 하얗게 부예져
사람 많은 도심 속에서
바람 이는 철길 위에서
방황하는 군중 속에서
사랑하는 그댈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