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분한 사랑과 눈물과
잊어버린 그대와의 기억은
무엇이었을까
뭐가 날 이끌었나
긁어 흉진 나무의 상처가
자라나는 나의 인생에
크나큰 것을 주었는가
홀로 남은 옛날이여
이제 그만 눈을 감아줘요
내 길이 멀어
그댈 두고 가니
눈앞에 아른거리지 말아 줘요
흔적은 지워질 것 같진 않지만
한 번쯤 떠오르는
네 모습이
나쁘지만은 않은 것만 같아
가슴이 시려오네
슬픈 이야기속 우리가
지금 웃으며 지내는 이유가
잊었기 때문일까
행복을 찾아서인가
사랑도 했고
이별도 했지
익숙하지 않아서 정처 없이 헤매기도 했어
네가 생각나서
잠깐 헤맬 것 같아
가끔 꾸는 꿈일 뿐이야
깨어나도 너는 없잖아 괜찮아
착각에 잠깐 허무할 뿐이야
흔적은 지워질 것 같진 않지만
한 번쯤 떠오르는
네 모습이
나쁘지만은 않은 것만 같아
가슴이 시려오네
홀로 남은 옛날이여
이제 그만 눈을 감아줘요
홀로 남은 옛날이여
이제 그만 눈을 감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