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난 마음에 차가운 위로를 부어
잘 해내란 말에 그저 그런 미소를 띄워
또 이겨내겠지 기어이 살겠지
당신을 밟고 오른 이 땅 위에서
버티고 버티다 못해
터져 나온 울음에
숨기고 숨기려 해도
끝내 자꾸 새어 나와
어제보다 굳건한 마음으로
오늘을 더 아무렇지 않게
나는 그래야 하니까
나는 괴물이니까
오늘이 더 괴로운 밤이 되고
내일은 오지 않았으면 해
내 순간들은 왜
매 순간 나는 왜
내 순간들은 왜
매 순간 나는 왜
나는 그래야 하니까
나는 괴물이니까
나는 그래야 하니까
나는 괴물이니까
어제보다 망가진 마음으로
오늘은 더 행복해 보이게
나는 그래야 하니까
나는 괴물이니까
오늘이 더 외로운 밤이 되고
내일은 늘 기대되지 않아
내 순간들은 왜
매 순간 나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