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덜컹 차가 덜컹
아무래도 중고차라 fucked up
2주 걸려 아침 겨우 예약해 간 기아 센터
아침부터 나처럼 사연 있는 차들은
센터에 빼곡
(근데 더!) 빼곡한 건 기사님의 견적 메모
(근데 더!) 수리할 곳이 남아있다고 했고
(그래서?) 수리비에 72만원을 태워 ?
(근데요!) 코로나라 알바비가 70인데요 ???
(wtf!) 욕해서 미안해
우선 아빠한테 미안해
이달에 내 잔고 초과 아빠 도움 필요할 때
내가 제일 잘하는 말은
thanks my daddy but I'm sorry
사랑보다 쉬운 말이 미안해라 미안 쏘리
미안해 이 담에 잘할게란 말은 이제 식상해
미안 대신 줄 수 있는 건 뭘까
그건 뭘까..?? 뭐긴 뭐야... oh yeah!
I love you x 10000
사랑이란 말은 무료
뱉지 않는다면 무효
잘할 걸이란 말들로
또 후회하기는 싫어
우린 언젠가는 죽고
죽고 나야 그걸 느껴
뒤늦게 난 눈물 흘려
봤으니 없지 난 두 번
사랑이란 말은 무료
뱉지 않는다면 무효
잘할 걸이란 말들로
또 후회하기는 싫어
우린 언젠가는 죽고
죽고 나야 그걸 느껴
뒤늦게 난 눈물 흘려
봤으니 없지 난 두 번
내 차는 달려 계속 또 많은 사람을 태워
몇은 내렸지만 다시 새로운 사람으로 채워
난 배웠지 베스트드라이버 아빠한테서
베스트드라이버처럼 운전하는 법
살아가는 법 사랑하는 법
사랑받은 거 배로 돌려줄 게
배운 대로 달려 스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