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집에 들어와
자려고 눈을 감지만
갑자기 어딘가 아파
아까 낮에는 괜찮았는데
웃을 수도 있었는데
아무렇지 않았었는데
자려고 누웠는데
잘 수가 없었어 그래서
이불을 빨았어 힘껏 밟았어
니 냄새가 나서 니 생각이 나서
이불을 빨아도 힘껏 밟아도
니 냄새가 나서 니 생각이 나서
눈물이 막 났어
웃을 수도 있었는데
아무렇지 않았었는데
자려고 누웠는데
잘 수가 없었어 그래서
이불을 빨았어 힘껏 밟았어
니 냄새가 나서 니 생각이 나서
이불을 빨아도 힘껏 밟아도
니 냄새가 나서 니 생각이 나서
사랑하나 이별하나
몇 만 번의 그리움
그 모든 게 생각나
잊을 수가 없었어
너 때문이야 너 때문이야
아무리 지워도 아무리 씻어도
냄새가 나잖아 니 생각나잖아
남들 자는 새벽
잠도 못 자잖아 나 혼자 울잖아
이불을 빨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