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커 앨범 : Between
작사 : JUUNO (캐스커)
작곡 : JUUNO (캐스커)
편곡 : JUUNO (캐스커)
님이 주신 꽃한송이를
강물에 띄우고
하루 같은 일년을 지나
나비같이 떨리던 마음
세월에 씻겨가 한숨만 남았네
모두 어차피 그 꽃잎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그 강물이 그런 것처럼 봄이 오고
여름 지나 다시 바람 불도록
날카롭게 이어간 호흡
꿈을 꾸던 사람은
이제 옷깃을 여미고
먼 길을 떠나네
모두 어차피 그 꽃잎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그 강물이 그런 것처럼
어차피 이 눈물은
아무도 보지 못하네
동정 없는 그 곳에 우린 우린
시간은 흘러가네
강물은 바다가 되고 구름 되어
내 안에 다시
영원의 바람 위로 흔들릴
부초 같은 날 외면한 채
말없는 강은 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