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너의 눈을 바라보고
이제껏 감춰왔던 나의 맘을
빗속에서 기다리던 그때의 나는
그때의 설렘을 잊지 못해 너를
아직도 기억하며 되새기며 여운
한 장의 추억처럼 남겨지는 기운
한 폭의 그림처럼 떠오르는 너는
내 마음 저 편에서 미소 지으며 1번의 시련 2번의 미련 3번의 기억
이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라고 말하기엔
아직은 많이 모자란 너에 대한 추억
1년이 지나 아직 널 몰라
2년이 지나 사랑은 끓어올라
3년이 지나 너에게로의 고백
한 잔의 고배 두 잔의 쓴잔 가끔은 단잔
하지만 망상 추상적인 관념의 결과
내 의식 속의 너와 현실 속에 네가
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던 내가
허나 이 모든 것들을 하나
이뤄질 수 없는 결과인가
-인과 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나의 행동들과
현실과의 무거운 괴리감 속에 오는 절망
작년 축제 때 기억해?
무대 대기실 뒤에 앉아있던 바로 너에게
다가갈까 말까, 고민하던 내 마음을 네가
대체 알기나 할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뒤돌아 버리는 나는
밤하늘에 별들보다 더 빛나던 바로 너를.
오늘도 멀리서만 바라보는 나의 눈은
아침에 일어나서 바라보는
하늘보다 더 맑았던 너의 눈을
생각나게 해 그리곤 미소 짓게 해
허나 다신 찾아올 것 같지 않을 그때의 기간
한번뿐이였을지도 모를 그때의 순간은
이미 저 멀리 사라져가
다시는 다가오지 않는 걸까?
만들어 갈 수조차 없는 걸까.
널 이대로 보내야만 하는 걸까? 이제는 너의 눈을 바라보고
이제껏 감춰왔던 나의 맘을
빗속에서 기다리던 그때의 나는
그때의 설렘을 잊지 못해 너를
아직도 기억하며 되새기며 여운
한 장의 추억처럼 남겨지는 기운
한 폭의 그림처럼 떠오르는 너는
내 마음 저 편에서 미소 지으며 언제나 차갑게 보이던 네 모습 속엔,
녹여 버리고 싶은 내 욕망이 자리잡아.
널 결코 잡고 놓아,
주지 않던 내 속의 자아
차라리 그게 나아.
오히려 평범한 너였다면 아마
이리 애태우지도 않았겠지 알아?
벌써 다른 너와 사랑을 하고 있었을지
또 그 누가 알아? 어?
이런 갈등 없이 이미 미리 너에게 얘기
했었다면 오히려 나을텐데
매일 새롭게, 변화되는 네
모습을 바라보는 난 이리 왜
작아져야만 하는 건지 내
가 가진 무엇이 과연 너에게
미소 짓게 만들 수 있을런지
내가 만들어 낸 환상
내 속의 모든 것이 한낱 내가 만들어낸 꿈이지
그럴지라도 변하지 않는 나의 태도지 알지? 널 향해왔던 3년간의 나의 맘을
비록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려졌지만
허나 다시 피어나는 재 속의 불꽃처럼
희미하게 피어오르는 나의 의지처럼
새롭게 불타 올라 그리곤 끓어올라
가속도를 내어 다시 박차
그리곤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길로
너를 인도 비록 도도한 너일지라도. 이제는 너의 눈을 바라보고
이제껏 감춰왔던 나의 맘을
빗속에서 기다리던 그때의 나는
그때의 설렘을 잊지 못해 너를
아직도 기억하며 되새기며 여운
한 장의 추억처럼 남겨지는 기운
한 폭의 그림처럼 떠오르는 너는
내 마음 저 편에서 미소 지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