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난 재밌는 여자
밤마다 난 또 사교계 여왕
화끈한 말솜씨에
쿨한 성격에다 주름까지
무한정 이지
하지만 늘 after 없지
대체 뭐래 눈 흘기곤 말지
쌔끈한 내 친구들 짝을 찾아갈 때
나만 혼자 슬쩍 자릴했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는 아니라고
대체 그 누구가 말했나
밤새워 나와 갔던
남자들 눈을 뜨면
어디로 갔나
훔쳐보다가 확 필꽃힌 남자
오늘 밤은 꽤 분위기 좋아
당돌히 마주 앉아
좋은 시간가고 일어서니
일곱 난장이들
단 한번 날 선택한 남자
그 바람에 난 눈이 먼거야
1차에 긁은 카드
2차 3차에다 차비까지
연락 조차 없네
마음이 고와야지 정말로 여자라고
대체 그 누구가 말했나
뜨거운 내 가슴에
사랑의 불을 당긴
님은 어디에
맘 속였던 수 많은 사람들 속에
스쳐지나갔던 남자들 중에
그 중에 날 진정 사랑한
내 님이 있을까
그럴 것 같지 않아 뭘까
배신감만 남아 있는 건 뭘까
마음보다 얼굴이 예뻐야 여자다
이게 정답일 것 같은
이 느낌은 뭘까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는 아니라고
대체 그 누구가 말했나
밤새워 나와 갔던
남자들 눈을 뜨면
어디로 갔나
마음이 고와야지 정말로 여자라고
대체 그 누구가 말했나
뜨거운 내 가슴에
사랑의 불을 당긴
님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