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보다 지독한 네 생각
넌 참 다정해서 미워져
단 한 순간 조차 쉽지가 않아
너와 관련된 건 그래
괴로운 외로움 조차
깊어 가는 요즘
너도 모르는 이별을 계속해
혹시나 어긋날 까봐
괜히 더 조심해
속마음은 이런 게 아닌데
보고 싶어
문득 생각이 나서 아파
네가 비처럼 내려온다
한 걸음도 떠나지 못한 채 살아
사랑이 사랑을 불러 매일 더
보고 싶어
정상이 아닌 것만 같은 기분
숨을 참고 꿈에 잠겨 봐
난 바닥을 치며 외치고 싶어
아님 어떻게 더 견뎌
사랑에 빠지는 이유
정답 따윈 없어
내게 묻지마 모른 척 놔둘래
마음을 부여 잡아도
손 틈 새로 흘러
쉴 새 없이 네 이름 부르며
보고 싶어
문득 생각이 나서 아파
네가 비처럼 내려온다
한 걸음도 떠나지 못한 채 살아
사랑이 사랑을 불러 매일 더
시간 지난 만큼 더욱 힘들어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두 눈을 감은 채로
보고 싶어
나만 들리게 네게 말해
이게 최선인 내 맘 아니
노력해도 안 돼서 미칠 것 같아
눈 앞에 있어도 거짓말처럼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