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한 두 눈으로 본다 거울 속에 비친 넌 누구냐
너 도대체 원하는 게 뭐야
오늘도 너무 많은 핑계 속에서 흘러가버리는데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
진심어린 충고따윈 가볍게 무시해버려
필요하지 않더라면 신경쓰지마
* 또 다시 찾아온 밤 잠시만 숨을 참아
어둠속으로 뛰어들며 내 심장은 사라져
비뚤어진 표정 메말라버린 감정
되는대로 지껄이며 점점 더 허물어져만가는 나 *
내가 무얼 해야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내 머리 속은 혼란스러워
생각없이 사는 건 아냐 나름대로 내 꿈도 있지만
그런건 너무 부담스러워
재미없는 이 세상은 또 나를 조여오지만
내 고민들은 덮어두고 노래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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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은 어디
또 내가 가는 길은 어디
또 오늘 또 내일 또 그렇게
지나가기만 하는 시간 속에서
나는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