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인왕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앨범 : 2001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1.
거울에 비춰진 눈빛 그 피로에 아주 감겨진 모습 그래 간단히
사람들은 모두 내가 망가졌대. 웃기지 않는 농담조차 많아졌대
어머니 말씀은 내 모습에 참했던 구석이 이제는 사라졌다고 하루세번씩 -
엄마 미안해. 오랫만에 만난 옛 여자친구는 친근함이라고 찾을 수 없는
목소리로 어디가 어색했는지 참을 수 없게
안녕도 아니고 안녕하세요라고 하는데.
반했던 옛 모습은 내게 반에반 혹은 그반도 이제 없는듯이
난당연한듯이 모든 무시를 받아 들여무의식중에 거울을 피하고 마는 겁장이가 되었지
사소한 변화만으로도 나는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지
만약 아침 7시에 일어만난다면 하루 16시간을 쓸 수 있겠고
지금의 두배의 일들을 할 수 있을텐데,
하지만 당장은 좀 귀찮아.
2.
거울에 비쳐진 눈빛 피로에 감겨진 모습에 갈증에 윗입술은 다 터버린
그늘에 가려진 이미 차가워진 야위어가는 얼굴에 언젠부턴 가끔씩 드리워진
의미도 없이 짓는 못내 가녀린 웃음에 내 지친 피곤을 애써 달래보곤해.
익숙해진 일상에 감춰진 불안과 초조함은 이럴때마다 한번씩
약한 내 가슴을 약간씩 다시 더 조여들어 아무것도 하기 싫은 게으른 상태로 만들어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이 부담이 가벼워질거라 믿고 난 다시 거울 앞에서 웃지
3.
시작할땐 쉬운 일부터 :
첫째, 학교 만큼은 빠지지 말아야지.
미숙한 농담에 익숙한 말라빠진 교수앞에 예의상
자지러지더라도 학생스러운 성적은 한번쯤 받아야지.
둘째, 술취한 다음날 숫기없는 제자에게 숙제나 풀라고 하며
과외를 빙자한 사기는 치지 않겠다고 다짐해..
셋째, 다음주부터 난 멋지게 살겠지만, 당장은 좀 귀찮아.
4.
깜빡해버린 녹음 일정이 가까워진 이 시점에 난 열평 남짓한 지하방 구석에서
내 가사가 적힌 쓰다 버린 종이 쪽지들을 움켜쥔채 또 그로기 상태로 빠져드는데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지금 알고있는 사실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타다만 담배를 끄다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대학생은 바보다 (Feat. UMC)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타다만 담배를 끄다 (Feat. UMC)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어머니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In his arms (Feat. Rich, Lucy)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In his arms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Mama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In His Arms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세금만 내고 살래?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