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사랑의 술잔을 단숨에 마셔 버리고
가슴에 얼굴을 묻고서 취한 척 하던 사람
눈을 감고 무지개 빛 고운 꿈 새기면서
헤어지기 아쉬워서 가던 길 다시 갔지
그러나 어느 날 말 없이 그 사람 떠나고 혼자 남아
못 잊어 우네 미워서 우네 그리워 우네
당신을 사랑해 그 말이 내 마음 앗아 버리고
별처럼 초롱한 눈망울 그렇게 곱던 사람
호젓한 길 걸을 때면 두 손을 마주 잡고
고운 노래 불러 주며 그렇게 다정했지
그러나 어느 날 말 없이 그 사람 떠나고 혼자 남아
못 잊어 우네 미워서 우네 그리워 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