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해져 가겠지 잊혀져 가겠지
너와의 기억 너와의 모든 추억
언젠가 내 입가에 작은 미소지을
만큼의 가느다란 추억으로만 남겠지
저 창문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방울들 그너머로 희미하게
스쳐지나가는 불빛들 그 불빛들처럼
그저 쉽게 스쳐지나갈 인연이었다면
널 사랑하지도 않았을텐데
너만은 영원히
내곁에 있어주길 바랬는데
이렇게 끝나버린
지금에서야 난 깨달았어
그 모든게 나의 크나큰 욕심이었다는 걸
난 이제야 깨달았어
이제와 후회해봤자 아무소용 없다는 걸
난 알아 너의 그 차가워지
는 목소리를 들을때 마다
나 이제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 갈 수
없다는 것도 난 알아
그저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만
네 맘 속에 자리잡혀 지겠지..
그리고 먼 훗날에 널 생각하며
널 떠올리며 작은 미소를 짓겠지
다시는 만나지 못할인연이라면
이젠 널 잊어야 하겠지 또 그것이
널위한 또 날위한 길이라면
그래야 하겠지 그렇담 잊어줄게
하지만 조금만더 기다려 주길바래
너에게 길들여진 시간
만큼의 긴 시간이 필요해 미안해
조금만 더 널 귀찮게 할게
조금만 더 날 이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