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어떻게 그렇지 아니지
몰랐어 이런게 사랑이 였을지
새벽 다섯시반이면 깨어나
언제나처럼 운동 하고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
그래도 덜 깬 몸 이끌고 출발
정신없는 지옥철에서 잠깐이나마
책을 읽고 음악 듣고
그렇게 한시간반 걸려
도착한 회사 오늘도 하루 시작
만약에 우연히 널 다시 본다면
그 때는 아마도 혹시나 어쩌면
남들 다 집에 간다는 시간
난 또 다시 하루가 시작
그래야만 밥 먹고 사는건지
그래야 난 딸 키우고 살 수 있지
그렇게 한 잔 그리고 한 잔
넘어가는 쓰디쓴 이야기와 소주
사랑에 가슴아파할 시간보다
평범한 오늘 하루
바로 내가 사랑한날
몰랐어 이런게 사랑이 였을지
몰랐어 이런게 사랑이 였을지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