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었나요 내 투명한
두 눈이 하는 말
사라질까봐
달아날까봐
소리내지 못한 말
들리네요
난 그대의
가슴이 하는 말
곁에 없어도
멀리 있어도
세상 가득 채운 말
터질 것만 같아
바라보고 있으면
눈물 날 것 같아
그대가 날 넘쳐서
너무 흔한 그 말론 다
맘 전할 길 없어
이런 날 위해
하나뿐인 말
그대 지어줄래요
기다림에 더한
기다림을 보태면
그리움에 깊은
그리움을 채우면
눈 감고도 귀 막고도
들을 수 있겠죠
사랑해요 또
사랑해요 또
그대만을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