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도 않은가요
이렇게라면 괜찮나요
뭘 어떻게
느껴야 할지
모른 채로
마주하고 있죠
슬픔보다도 아름답죠
다가올 많은 시간들은
조그맣게 비춰오는
저 멀리의 비처럼
원하겠죠
오직 그대만을
늘 함께여도
부족하겠죠
다시 다가와
미소짓고 있죠
영원히 함께
추억보다도 진하겠죠
지나가 버릴 얘기들은
손톱만큼 자라나는
내 가슴속 꿈처럼
원하겠죠
못내 그 이름을
참 아프도록 헤매이다가
천번을 더 새겨도
기억나지 않게
난 묻어두죠
알 것 같아요
늘 이해했던 맘
날 감싸주던 그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