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차가 떠나고 나면 다시 못 볼지 몰라 조금 더 빨리 달려 가야 해
그녀에게 아직 나 해야 할 말이 있어 어떻게든 그녈 붙잡아야 해
정말 고마웠다고 많이 미안하다고 사실 나도 많이 사랑한다고
진작 했어야 할 그 말들을 이제야 말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어
*심장이 멎어도 괜찮아 그녀가 없는 나 어차피 죽은 거니까
나 기다릴지도 몰라 다가가 이름 부르며 네 품에 안길테니
다리야 조금만 조금만 더 힘을 내줘 그녀 있는 곳까지 얼마 남지 않은 걸
저 기차를 놓치면 지금 그녈 놓치면 다신 볼 수 없을 지도 몰라
시간이 늦기 전에 나를 그녀에게 데려가줘
눈물아 조금만 조금만 더 참아줘 그녈 보내고 나면 매일 울지도 몰라
저 기차를 놓치면 지금 그녈 보내면 다신 웃을 수 없을 것 같아
눌물아 조금만 다리야 제발 시간이 늦기 전에 나를 그녀에게 데려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