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고 긴 손에 예쁜 눈망울도
가지런하게 늘 모아두던 두발도
가끔 아이처럼 울며 영화보던 일도
마음 속 차가운 바람 느껴질 때면
거리에 종소리 들리고
하얀색 불빛이 퍼져가면
잊었던 눈가에 네모습
그리운 시간에 나에 그때 그댄 그대
하얀 눈 날리는 이른 새벽거리
투명해져 가는 눈길 위에 네 눈빛
기억 속 어딘가 나를 기다릴 것 같아
습관처럼 다시 너의 발자욱을 찾아
거리에 눈송이 날리면
아직도 가끔은 기억할지
차가워진 두 손 감싸던
여전히 따스한 나에 그때 그댄 그대
I wish your love I wish your smile
Enough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