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못했어 아니 듣지 못했어
나에게 이러면 넌 안되잖아
내가 어떡하라고 너 없이 어떡하라고
부탁해 제발 손을 놓지마
남은 자의 슬픔 따윌 니가 알긴 아니
밥 한수저 물 한모금 목으로 못 넘겨
신호등의 색깔조차 구분하지 못해서
넋을 놓고 걸어가다가 차에 치인적도 있어
술 취해 비틀거리다 길 바닥에 누워
그리움에 하염없이 눈물 흘려봤니
보고싶은 사람 어떻게든 보며 살아야지
그것도 못하면서 내가 살아서 뭐해
방구석에 쳐박힌채로 니 생각만 했어
꺼져버린 니 전화에 수십통씩 전화했어
비참하게 가지말라 혼잣말로 애원했어
매번 너는 내가 집착으로 변했다고
피가 거꾸로 끌어올라 죽을 것 같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까
그래 그럼 그때 잘가라고 손이라도 흔들까
떠나줘서 고맙다고 인사라도 할까
믿지 못했어 아니 듣지 못했어
나에게 이러면 넌 안되잖아
내가 어떡하라고 너 없이 어떡하라고
부탁해 제발 손을 놓지마
겪어보니 별 볼일도 없던 놈이었니
사랑한단 말은 그저 단어였던거니
이제는 어떤 누구도 믿지 못해
또 눈에 안차 잘해보자는 그런 흔한말도 못 해
가슴에 너를 품고 아직 살고있어
죽는 나는 숨쉬려고 노력하고 있어
니가 또 다른 한 사람과 웃고 사랑할때
난 너를 잊기위해 발악하며 살어
결국 이렇게 아픈 끝을 맺는 것이
사람들이 쉽게 말하는 사랑이라는 것이
가슴이 찢어지고 심장을 후벼 파듯이
마음 속 한 부분을 도려내는 큰 수술과 같은
결국 사랑이란 아름다운 두 글자는
너무 아픈 이별과 같은 뜻이라는 걸
쉽게 뱉은 사랑이란 말은
너무 쉽게 떠나갈 수 있는 맘의 준비라는 걸
믿지 못했어 아니 듣지 못했어
나에게 이러면 넌 안되잖아
내가 어떡하라고 너 없이 어떡하라고
부탁해 제발 손을 놓지마
너를 위해 oh 내 모든것을 다 줬는데
이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
그렇게 갈거라면 뭐하러 시작했어
그렇게 돌아서면 내 맘은 어떻겠어
이제 난 어떡하니 너 없이 어쩌겠니
내 맘을 전부 찢어놓고 어딜가니
너를 볼 수 있다면 제발 한 번이라도
부탁해 다시 내게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