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그립고
또 어떤 날은 화가 나
네 탓을 하며 널 원망도 해보다
다시 이러는 내가 나빠 보여
모든 기억들을 지우고 싶다가도
그새 그 모든 순간들이 소중해
이러는 내가 이상하지
이렇게 나는 제자리야
미워하고 사랑하고
덤덤한 채 그리워하고
결국엔 또 지난 기억에 맴돌고
지우려고 하면 할수록
더 선명해져만 가는
그때의 우리를 아직 잊을 수가 없어
혼자인 지금이 익숙해졌다
다시 불안하고 외로워
내 하루는 항상 너로 가득 찼는데
이제는 네가 없으니까
미워하고 사랑하고
덤덤한 채 그리워하고
결국엔 또 지난 기억에 맴돌고
지우려고 하면 할수록
더 선명해져만 가는
그때의 우리를 아직 잊을 수가 없어
미칠 듯 보고 싶지도 않고
이런 생활이 익숙해졌다 믿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봐 그렇게 믿고싶어서
내가 나를 속이고 지냈나 봐
미워하고 사랑하고
덤덤한 채 그리워하고
결국엔 또 지난 기억에 맴돌고
지우려고 하면 할수록
더 선명해져만 가는
그때의 우리를 아직 잊을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