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느려지고
내 주위의 모든 게 들리지가 않아
세상은 멈춰진 흑백사진 같은데
눈물은 왜 계속 흐르는 건지
Bye Bye Bye 믿을 수 없는 말 떠난다는 그 말
날, 날, 날 잊으라고 잊으라고
사랑해요 사랑해요 다급하게 되내어 보지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나도 몰라, 모르겠어
가지 마요, 가지 마요 그댈 지금 잡아야 하는데
바보처럼 얼어붙은 채 같은 말만, 같은 말만
조금씩 주변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대가 일어선 모습이 보여
잡으려고 손을 내밀려 해봐도
온몸이 돌처럼 굳은 것 같아
Bye Bye Bye 믿을 수 없는 말 떠난다는 그 말
날, 날, 날 잊으라고 잊으라고
사랑해요 사랑해요 다급하게 되내어 보지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나도 몰라, 모르겠어
가지 마요, 가지 마요 그댈 지금 잡아야 하는데
바보처럼 얼어붙은 채 같은 말만, 같은 말만
니가 떠나고 나서야 머리가 움직이나봐
그대 뒤를 쫓아 거리를 헤매어 뛰지만
사랑해요
가지마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대답 없이 되내는 목소리
지나가는 사람들 속에 너의 모습 볼 수 없어
가지 마요 가지 마요 고개 숙인 채 흘리는 눈물
거리 위에 얼어붙은 채 같은 말만, 같은 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