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눈을 감고 그대를 생각해요 지금까지 우리 둘이 기다렸죠. 많이 소중한 사랑 지키려고 사실은 두려웠죠. 혹시 내가 짐이 될까 차가운 시선들이 한숨 섞인 눈물 될까 / 맑고 깊은 두 눈 잡고 싶은 두 손 나를 보는 입술 널 안고 싶어 / 바람이 내려앉은 그대 눈썹 꿈에 잠겨 몇 번 이라도 순간순간 입 맞추고 싶지만 시작하면 끝날까 두려워 꽃잎처럼 시들어간 시간 우리 그냥 사랑해요 많은 생각 하지 마요 그댄 참 눈부셔요 / 늘 맴도는 말들 늘 그리운 얼굴 늘 이렇게 우린 바보처럼 / 날 바라봐요 오지 않은 일 걱정 마요 더 다가와요 가까이 숨을 못 쉴 만큼 아플 만큼 사랑해 널 바보처럼 가지 마요 바보처럼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