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옥중의 아들아
목숨이 경각인
아들아
칼이든 총이든
당당히
받아라
이 어미 밤새
네 수의 지으며
결코
울지 않았다
사나이 세상에
태어나
조국 위해 싸우다
죽는 것
그보다 더한 영광
없을지어니
비굴치 말고
당당히
생을 마감하라
하늘님 거기 계셔
내 아들 거두고
이 늙은 에미
뒤?는 날
빛 찾은 조국의
푸른 하늘 새 되어
다시 만나자
하늘님 거기 계셔
내 아들 거두고
이 늙은 에비
뒤?는 날
빛 찾은 조국의
푸른 하늘 새 되어
다시 만나자
다시 만나자
아들아
옥중의 아들아
목숨이 경각인
아들아
아
나의 사랑하는
아들
중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