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주 걷던 길 위에요
다시 꽃이 피는 계절이죠
시간 참 빨라요
그댄 아마도
아직 추워할 거야
추위에 약하던 모습
지금도 나는 기억해요
그때 못다한 말이
시간으로도 지워지지 않아요
사실 후회해요
그날의 널 가득 안았더라면
난 가끔 가라앉아요
니 생각에 잠길 때면
더 깊이 아래로
깊이 아래로 무거워져요
난 가끔 바스라져요
그대 그리워질 때면
난 눈을 감아요 난
아직 그대 얼굴이
시간으로도 묻어지지 않아요
사실 기다려요
그날의 우리로 돌아간다고
난 가끔 가라앉아요
니 생각에 잠길 때면
더 깊이 아래로
깊이 아래로 무거워져요
난 가끔 바스라져요
그대 그리워질 때면
난 눈을 감아요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