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그대에게 안겨주고파
흰 옷을 입은 천사와 같이 아름다운 그대에게 주고 싶네
슬퍼보이는 오늘 밤에는 아름다운 꿈을 꾸고파
깊은 밤에도 잠 못 이루던 내마을 그녀에게 주고 싶네
*한 송이는 어떨까 왠지 외로워 보이겠지
한 다발은 어떨까 왠지 무거워 보일꺼야 시린 그대 눈물 씻어 주고픈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슬픈 영화에서 처럼 비내리는 거리에서
무거운 코트깃을 올려세우며 비오는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무지개 같은 추억을 남긴채 너도 날 떠나겠지
맑게 갠 하늘속으로 눈물만큼 날 간직한채
하지만 기다릴게 넌 돌아올테니 잿빛 얼굴로 이 세상을 스치는 그 어느 날에
*re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