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이다 서로 눈빛을 보내
학교를 마치자마자 우린 버스를 탔네
작년 겨울 어느 저녁 우연히 나온 얘기
“계절이 바뀌는 순간에 봄바람 따라 사라져버리자”
이 봄날저녁을 걸어가네
오오오오 불러보네 지나간 노래들
라라라라 그저 넌 우스워
아무도 몰래 이 하늘아래
오 오오 사라져가네
지나갈 걱정들 라랄라라
그저 난 우스워
불안한 기분들도 맘 어딘가 달렸지
여기까지 왔으니 잠시 잊자고 했지
미니후레쉬 두 개와 로켓탄 스파클러, 콜라와 담요와 과자들은
비밀의 숲에 모두 모인거지
이 봄날저녁을 걸어가네
오오오오 불러보네 지나간 노래들
라라라라 그저 넌 우스워
아무도 몰래 이 하늘아래
오 오오 사라져가네
지나갈 걱정들 라랄라라
그저 난 우스워
이 봄날저녁에 시원하게 오오오
불러보네 지나간 노래들 라랄라라 그저 우린 우스워
아무도 몰래 하늘아래 오오오 별을 보네
지나갈 얘기들 라랄라라 이 오늘을
do you feel like it
(봄이 오면 우리 집을 나가자.
시작되면 단 몇 일 일뿐이야
이 봄날을 아껴 아껴 써야 해)
생각보다 아직은 춥다 조금만 있다가 집으로 가자
아무래도 좋으니 학교는 가야돼 우리 오늘 일은 비밀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