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마음을 알고 싶지만
내게는 말할 시간이 없어요
마음은 서로를 향해 가지만
현실이 우리를 붙잡아요
지금 이 비가 그치면
아파하지 말아요
우리 그냥 살아가요
서로 몰랐을 때처럼
처음엔 그저 눈길만 가져갔어
웃는 얼굴이 예뻐 호기심을 채워
이름은 뭘까 무얼 좋아 할까
날이 지날수록 더 알고 싶어져
말하고 싶어져 널 향해 가는 마음
가슴 깊숙한 곳에 감춰놓은 말은
꺼내지 않아 멀어져 버릴까봐
그저 바라만 봐 고백
따윈하지 말자
사랑할 수 없을 만큼만 다가와줘
사랑할 수 있을 만큼만 떠나가줘
바라볼 수만 있게 사랑할
수는 없게
바라볼 수만 있게 사랑할
수는 없게
하루 하루가 힘에 겨운 현재
불안한 미래 두려움이 깊어져
어둠이 점점 짙어져 그럴수록
네 생각은 짙어져
오늘밤도 길어져
불안정한 미래 때문에 잡을
수도 없어
난 널 잊을 수도 없어
멀어져가는 너의 손을 잡을
수가 없어
난 널 보낼 수가 없어
사랑할 수 없을 만큼만 다가와줘
사랑할 수 있을 만큼만 떠나가줘
바라볼 수만 있게 사랑할
수는 없게
바라볼 수만 있게 사랑할
수는 없게
그대의 마음을 알고 싶지만
내게는 말할 시간이 없어요
마음은 서로를 향해 가지만
현실이 우리를 붙잡아요
지금 이 비가 그치면
아파하지 말아요
우리 그냥 살아가요
서로 몰랐을 때처럼
가난 이란 짐을 지고 사는
그 사람은
사랑 감정 따윈 모두 다
착각이라고 믿어
미워하지도 비워내지도
못한 그 사람의 그녀 또한
그 사람은 다
착각이라고 믿어
아니라고 아니라고
부정하며 잡히지도
않을꺼니까 절대 사랑
따윈 말라고
속으로 말하며 사는 그
사람의 사랑은
바라보기만 바라며
바람처럼 사라져
사랑할 수 없을 만큼만 다가와줘
사랑할 수 있을 만큼만 떠나가줘
바라볼 수만 있게 사랑할
수는 없게
바라볼 수만 있게 사랑할
수는 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