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무진 (김재희)

내 긴 하루는 또 다시 첨으로
긴 한숨에 멀어져만가고
내 마음속에 있는 너
잠든 나를 깨우고 날 울리려하는데
니 사랑안에 하루가 저물던
지난날이 너무도 그리워
아무렇지 않은듯
또 하루를 살아가는
내가 너무 미워질뿐
가끔씩 밀려드는 추억에
너의 이름을 불러도
안타까운 눈물만이 흐르고
난 정말 모두 잊은것처럼
애써 웃는 내 모습이
너무 서글퍼만보여
한번이라도 볼 수 있다면
내 남은 사랑 다 주고만싶은데
넌 어디있는지 내 생각나는지
이런 내 마음 아는지

이별의 끝은 항상 이렇게
아픔만 남겨둔채로
또 다른 사랑을 할 수 없게해
어떻게 해야 너를 잊고서
다른 사랑을 하는지
네게 난 묻고만싶어
한번이라도 볼 수 있다면
내 남은 사랑 다 주고만싶은데
넌 어디있는지 내 생각나는지
이런 내 마음 아는지
후회로 물든 내 지난날에
니 기억 아직 예전 그대로인데
먼훗날이 지나 내가 그리울땐
그땐 너 망설이지마
너무 사랑한 내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