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자리로 다시 달려가 봤죠 그대 혹시 늦게 와 영화에서나처럼 나 그대와 엇갈릴지도 몰라 끈내 오지 않았죠 하지만 나 조금도 그대 원망 안해요 그대 마음 어떨지 너무 잘알고 있기에 왜 우린 이제야 만나게 됐는지 조금만 일찍 만났었더라면 이별은 없었을테죠 영원히 그대와 나에겐 어디에 있었나요 그대 날 알기전에 사랑이 커갈수록 힘든 우리만남을 감당할 수 없었겠죠 하지만 그대여 후회는 제발 하지 말아요 사랑해 은빛 봄날에 뒤늦은 만남이었지만 그대를 만났기에 믿어요 누굴 내 자신보다 가랑한다는 그 말 사랑해 시린 겨울에 모자란 인연이었지만 나 오직 그대를 만났기에 알아요 누굴 내 자신보다 사랑하는게 어떤 것인지 간직할께요 언제까지나 그대여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