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슬프지 않아 그녀를 보기만 해도 이번만큼은 내 맘을 너에게 얘기할거야 싱그런 바닷바람 위로 실려온 네 향길 느껴 유난히 눈 부셨던 너를 몰래 지켜봤었어 내게 그렇게 여름은 다가왔어 여름을 보내는 게 싫어 퍼붓는 햇살이 좋아 겨울은 왜 있는지 몰라 쓸쓸하기만 한데 네가 내 곁에 없다면 더 할꺼야 저 태양 가득히 파란 내 안에 널 향한 마음 너는 내게 한 번도 관심 없었지만 괜찮아 천천히 와 줘 준비한 시간을 줄게 이런 상상속에서 깨어나고 싶진 않아 하나도 슬프진 않아 그녀를 보기만해도 이번만큼은 내 맘을 너에게 보여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