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아가야
아장 아장 걸어라
코 끝 찡한 웃음
옹알옹알 한아름
숨소리 가득한 꿈
어찌 그리 반갑다니
손 뻗고 까르르 까르르
가슴에 안기렴
아가야 아가야
사랑스런 아가야
볼 빨간 터질 듯
내 볼에 부비고
한 가득 살가운 느낌
어찌 그리 예쁜지
사랑아 사랑아
가슴 가득 사랑아 사랑아
마냥 두렵기만 했던
그 모든 시간들
어느 날 문득
나에게로 와
또 다른 내가 되던 날
이루 말 할 수 없었던
신비한 떨림
시리도록 아름다운
생명의 소리
아가야 아가야
어쩜 그리 예쁘니
고맙구나 고마워요
내게 와줘서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