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는 떠나려 해
항상 쉬운 길만을
또 갈순 없잖아
저 길끝에 날 기다린
어린 날 꿈꾸게 하던
그 맑은 무지게
약속대로 흐르는 시간이란 없는거야
너무 편한 세상을 따라 나의 꿈도 너의 꿈도
오늘도 마주친 사람들 그 표정없는 눈속에
진실이란 찾을 수 없고
어쩌면 나조차 모든 걸
잃은 것은 아닐까
어린 내가 꿈꾸던 길 떠나네
더 다른 내 모습 찾을 수 있을 줄 알았어
너무 낡아버린 무지게
꿈은 그냥 꿈일 뿐이야
오늘도 마주친 사람들 그 표정없는 눈속에
사랑이란 찾을 수 없고
소중한 모든걸 내곁에 있다는 걸 알았어
이젠 여기 사랑으로 머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