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떠나던 그날 아무 말 하지 못한 나
멀어져 가는 널 멍하니 바라보는 내 맘
따스한 햇살 눈물 흘리는 날 비추고
그대 떠난 자리 바람만 불어와 낡은 서랍 속에 해맑게 웃고 있던 너
그 사진을 보다 괜스레 눈물만
다시 붙잡아도 보고 매달려도 봤지만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널 볼 수 있다면 난 행복한데 그래
다시 사랑할 수 없다면
숨소리도 들을 수 없다면
놓아 줄게요
좋은 추억이라도 남게 시간이 흐르고 모든 건 변해 가는데
하지만 떠난 너는 돌아오지 않고
잊었다 생각했는데 어느새 또 눈물이
두 눈에 고여 너를 떠올리는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널 볼 수 있다면 난 행복한데 그래
다시 사랑했던 그때로
함께 했던 지난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사랑할 수 있다면 너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널 볼 수 있다면 난 행복한데 그래
다시 사랑할 수 없다면
숨소리도 들을 수 없다면
놓아 줄게요
좋은 추억이라도 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