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다 좋았어
니 곁에만 있으면
그 어떤 날도
세상 너 하나면
충분할 만큼
내겐 그런 너였어
내 눈이 되고
숨이 되어 살아왔는데
눈물만 남아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이런 내 눈물은 싫어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니가 없이 난 안돼
더 잔인하게
얼어붙은 그리움에도
니가 있잖아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이런 내 눈물은 싫어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니가 없이 난 안돼
하루 단 하루만
다시 너의 곁으로
가지마
지우고 비우고 비워도
너로 모든 게 멈췄어
너 아닌 세상 그 무엇도
나를 채울 수 없어
니가 없인 난 안돼